[프리뷰] 월드컵 첫날부터 한국 조가 흔들린다… 멕시코-남아공, 16년 만의 개막전 재대결

[스탠딩아웃 뉴스]

월드컵이 시작된다. 첫 경기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한국, 체코와 같은 A조다.

경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다. 장소는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FIFA 공식 표기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이다. 이름은 달라도 축구 팬들이 기억하는 곳은 하나다. 펠레도, 마라도나도 이곳에서 월드컵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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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카는 이번 경기로 월드컵 통산 20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 세계 경기장 가운데 월드컵 경기를 가장 많이 연 곳이 된다. 개막전부터 숫자가 붙는다. 멕시코에는 홈 경기다. 남아공에는 남의 잔치판을 흔들 기회다.

흐름은 멕시코 쪽이다. 옵타 슈퍼컴퓨터는 멕시코 승리 확률을 66.3%로 봤다. 무승부는 19.4%, 남아공 승리는 14.3%였다. 홈 관중, 고도, 경험, 첫 경기 기록까지 멕시코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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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노르웨이전 패배 뒤 최근 7차례 대회 첫 경기에서 지지 않았다. 성적은 5승 2무다. 홈 월드컵 기억도 좋다. 1970년과 1986년, 멕시코는 안방에서 모두 8강까지 갔다. 멕시코 축구의 월드컵 최고 성적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도 이 무대를 안다.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만 세 번째다. 월드컵 본선 지휘도 2002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선수로도 월드컵을 뛰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대표팀 미드필더로 뛰었고, 불가리아전에서는 마누엘 네그레테의 유명한 발리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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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라울 히메네스가 선다. 멕시코는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세르비아를 5-1로 꺾었다. 히메네스도 골을 넣었다. 나이는 들었지만 박스 안 움직임은 여전히 살아 있다. 멕시코가 초반에 남아공을 눌러놓으려면 히메네스가 먼저 길을 열어야 한다.

세트피스도 멕시코의 무기다. 세사르 몬테스는 2025 CONCACAF 골드컵에서 코너킥 상황으로만 3골을 넣었다. 개막전은 자주 조심스러워진다. 그런 경기에서는 코너킥 하나, 프리킥 하나가 흐름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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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도 그냥 버티러 온 팀은 아니다. 위고 브로스 감독의 팀은 아프리카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본선에 돌아왔다. 남아공은 아직 월드컵 토너먼트에 가본 적이 없다. 이번 대회 목표는 분명하다. 조별리그 통과다.

공격의 첫 이름은 오스윈 아폴리스다. 아폴리스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남아공 선수 중 공격포인트가 가장 많았다. 빠르고, 첫 터치가 좋고, 역습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있다. 멕시코가 라인을 올리면 남아공은 아폴리스 쪽으로 공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남아공의 월드컵 경기는 밋밋하게 끝난 적이 없다. 본선 9경기에서 0-0은 한 번도 없었다. 월드컵 2승은 2002년 슬로베니아전, 2010년 프랑스전에서 나왔다. 무실점 승리는 슬로베니아를 1-0으로 이긴 한 경기뿐이다. 골문 앞에서 흔들린 적도 많았지만, 반대로 한 방을 만든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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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16년 전에도 월드컵 첫 경기에서 만났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이었다. 남아공은 시피웨 차발랄라의 선제골로 앞섰다. 멕시코는 라파엘 마르케스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그 마르케스가 지금은 멕시코 대표팀 수석코치로 벤치에 앉는다.

월드컵 개막전 대진이 다시 돌아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에는 16년 전 무승부를 지울 경기다. 남아공에는 또 한 번 개최국을 당황하게 만들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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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멕시코와 남아공만의 경기가 아니다. 한국과 체코도 같은 조다. 한국은 같은 날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A조 1차전을 치른다. 멕시코-남아공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첫 경기 무게도 달라진다. 멕시코가 이기면 A조는 예상대로 출발한다. 남아공이 승점을 따면 판이 바로 흔들린다. 월드컵 첫날, 아스테카에서 A조의 공기가 먼저 바뀐다.

출처 : 스탠딩아웃 뉴스(https://www.standingou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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