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원전 동맹 기대"

윤석열 대통령, 한·체코 MOU 서명식 임석 [사진 제공: 연합뉴스]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체코가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체코 프라하에서 피알라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우리 기업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계기로, 원전 건설을 넘어 포괄적인 원자력 협력을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이 앞으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앞으로 산업,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경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알라 총리는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수원은 체코 기업과 70개 이상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저희가 목표하는 체코 기업의 60% 참여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소형모듈 원자로, 수소 기술 등을 언급하며 "최신 기술 및 혁신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공공 연구협력을 희망한다"며 "연구 개발 분야 협력을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8716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