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도 울고 갈 48년 전통 美 스테이크 하우스 한국 상륙…직접 가보니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의 열기가 뜨겁다.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두 심사위원의 논쟁이다.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가 어느 음식이 더 맛있는지를 두고 토론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장장 40분간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미국 본토를 제외하고는 대만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 글로벌 매장이다. 이곳의 고기 한 점은 어떤 감동을 줄까.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오픈식 행사를 찾았다.
7층은 전용 바와 프라이빗룸, 8층은 테이블 좌석이 마련돼 있다.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9층 루프톱은 10월 중순부터 이용 가능하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레스토랑으로 익숙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영화 속 편집장 미란다의 최애 스테이크 집으로, 주인공 앤드리아가 레스토랑이 오픈하기도 전에 뛰어가 스테이크를 포장해 온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이밖에도 ‘더 젠틀맨’ ‘아메리칸 사이코’ 등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와 TV 시리즈에도 등장했다.
소고기를 미국에서 직송하는가 하면 미국 본사의 수석 셰프가 직접 한국 직원들을 트레이닝하는 등 스미스 앤 월렌스키의 맛과 서비스를 한국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월렌스키 샐러드는 두툼한 베이컨과 디종 머스타드 소스의 조합이 좋아 스테이크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운다. 크랩 케이크는 얇고 바삭한 튀김 안에 부드러운 게살이 가득하다. 코냑 머스터드와 진저 소스 두 가지가 제공돼 물리지 않고 계속해서 손이 간다.
명실상부한 스테이크의 맛은 고집과 노하우로 완성된다. 스미스 앤 월렌스키는 미국 본토에서 직송되는 상위 2%의 최고급 USDA 프라임 소고기 등급만을 사용한다. 미국 농무부가 인증한 유기농 제품 중에서도 최상위라는 의미다. 이후 최소 28일 이상 드라이 에이징이라는 자체 숙성 과정을 거친다.
본사의 맛과 서비스, 컨셉 모든 것을 그대로 옮겨왔지만, 한국 지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스미스 칵테일과 월렌스키 칵테일이다. 전화번호부를 펼쳐 처음 나온 이름인 스미스, 두 번째로 나온 월렌스키를 따 이름을 지었다는 레스토랑의 이야기를 재해석해 칵테일 메뉴를 구상했다.
2. 가격은 부담되지만 가보고 싶다면
또 한 가지 꿀팁은 스테이크 하우스 내의 바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8층에 자리한 바에서 칵테일과 와인 등 주류와 함께 참치 타르타르, 크랩 케이크, 카르파초 등 레스토랑의 스타터 메뉴 및 디저트 메뉴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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