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1조 규모 유상증자…호재일까? 악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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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유지했다.
대규모 유상증자가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순 있어도 본업 회복 가능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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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유지했다. 대규모 유상증자가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순 있어도 본업 회복 가능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다.
22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부진한 화학업종의 시황으로 이익 감소폭이 확대된 상황이며 중국 중심의 증설 영향으로 범용 제품의 시황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중심으로 변화는 필요하며 이에 따른 성장통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850만주, 총 1조105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공시했다. 5000억원은 운영자금, 6050억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 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2030년 매출액 50조원,영업이익 5조원,을 목표로 고부가 제품 및 그린(Green) 사업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전지소재 사업의 가시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고성장 초기에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할 계획으로 내년에도 4조1000억원의 설비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며 부진한 실적, 높아진 재무 부담을 고려할 경우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가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이슈는 단기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업황 및 실적이 저점인 상황에서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역사적 저점인 0.4배로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므로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만큼 향후 일진머티리얼즈 중심의 전지소재 사업 성장과 본업 회복 가능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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