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조형으로 물든 겨울, 실내에서 즐기는 국내 축제 명소

날씨 상관없이 관람 가능한 실내광장
조각 미끄럼틀까지 갖췄다
출처 : 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 빙등광장 얼음조각 풍경 및 화천산천어축제 현장)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행사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국내 대표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다.

겨울 축제임에도 실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규모 시설이 구축되며 방문객의 만족도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상징 중 하나인 얼음조각광장이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이 광장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정밀한 예술성과 규모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형물의 크기, 제작 방식, 사용된 자재와 동선 구성까지 철저하게 계획된 점도 특징이다. 실내에 마련된 체험 공간은 날씨와 무관하게 관람이 가능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시설도 보강된다.

출처 : 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 빙등광장 얼음조각 제작)

축제 방문 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요금 정보, 개장 일정, 혜택성 내용도 빠짐없이 정리돼 있다. 올겨울, 실내에서도 안전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겨울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중국 하얼빈 조각팀 참여, 실내외 얼음조형물 30점 제작 돌입”

출처 : 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 빙등광장 얼음조각 제작)

국내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은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내년 1월 10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축제의 핵심 볼거리 중 하나인 얼음조각 광장 조성 작업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

매년 겨울마다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이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겨울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얼음조각 조성 작업에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중국 하얼빈 빙설문화발전유한공사의 전문가 31명이 직접 참여했다.

하얼빈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빙등 축제의 본고장으로, 이곳의 얼음 조형 기술은 정밀함과 규모 면에서 세계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출처 : 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 빙등광장 얼음조각 제작)

이들은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광장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며 대형 태극기 조형물과 경주 황룡사지를 형상화한 작품을 포함해 총 30여 점의 다양한 조형물을 제작하고 있다.

조형물들은 단순히 얼음을 깎아 만든 작품을 넘어, 전통과 현대, 상징과 예술이 결합된 복합 전시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눈과 얼음으로 표현된 대형 조형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마치 또 하나의 동화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얼음조각광장은 총면적 1천700㎡ 규모로 조성되며 이 공간을 채우는 데에는 8천500개가 넘는 얼음 블록이 투입된다. 각각의 얼음 블록은 한 개당 무게가 135㎏에 이르며 작업에는 정교한 장비와 수작업이 병행된다.

투명도가 뛰어난 특수 제작 얼음이 사용되며 온도와 습도, 빛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환경 속에서 조형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출처 : 화천군 (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

광장 내부는 전시용 조형물 외에도 관람객 체험을 고려한 구성으로 꾸며진다.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 조각상이 곳곳에 배치되며 높이를 조절한 대형 얼음 미끄럼틀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작품 감상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동선 또한 체계적으로 구성되고 있다.

광장 개장은 오는 2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관람 요금은 중학생 이상 일반 이용객은 5천 원이다.

초등학생과 다자녀 가정, 만 65세 이상 고령자, 현역 군 장병,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 등 우대 대상자에게는 3천 원의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로, 주간과 야간 모두 색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출처 : 화천군 (화천군 ‘화천산천어축제’)

또한 유료 입장객에게는 화천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3천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이 제공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상품권은 축제장 인근 식당이나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으로 작용한다.

화천군수는 지난 2일 “하얼빈 빙등의 정수를 국내에서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바로 화천”이라며 “올겨울, 국내 최고 수준의 축제를 통해 잊지 못할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