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에 택배기사 대신 드론이…올해 ‘드론 택배’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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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는 배송기사 대신 드론이 택배를 전해주는 광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택배 배송이 어려운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15개 지역에서 '드론 택배'가 상용화된다.
국토부는 드론 배송 상용화 지역을 점차 넓혀갈 전망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는 드론 배송 체계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K-드론 배송의 원년"이라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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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다양한 실증 사업 추진
올해 하반기에는 배송기사 대신 드론이 택배를 전해주는 광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택배 배송이 어려운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15개 지역에서 ‘드론 택배’가 상용화된다.
16일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올해 드론 실증도시로 15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실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도시는 제주도, 울산, 성남, 김천, 전주, 영월, 태안, 인천, 남원 등으로, 사업 규모와 내용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제주도에서는 서귀포 남서쪽의 가파도 130여가구를 대상으로 드론 배송이 시작된다. 이를 위해 드론 이착륙장을 마련하고, 드론 비행로를 설정할 계획이다. 또 드론 식별시스템과 안전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울산시는 원자력발전소 재난에 대응한 방호 물품 드론 운송 운용모델을 실증한다. 성남시는 중앙공원과 탄천 주변에 드론 배송지점을 설치하고 공원 내 편의점 물품을 드론 유상 배송할 계획이다. 김천, 전주, 영월, 태안 등에서는 섬과 산간마을을 중심으로 드론이 투입된다.
인천시는 100㎏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조해 해상 구조에 필요한 장비·물품을 운반하는 실증을 한다. 올해 10월 국제항공스포츠연맹 드론 레이싱 세계대회가 개최되는 남원시는 첨단 드론 스포츠 시스템 개발과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드론 배송 상용화 지역을 점차 넓혀갈 전망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는 드론 배송 체계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K-드론 배송의 원년”이라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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