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3,000만원어치 집안 살림살이 파괴한 문제견 등장
오는 26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약 3,000만원어치의 집안 살림살이를 파괴한 역대급 종합문제견 래브라도 레트리버 삼월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워킹 맘인 ‘삼월이 보호자’는 외동아들에게 형제를 만들어주기 위해 천사견으로 이름난 레트리버 견종인 ‘삼월이’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삼월이는 7살 난 아들 보호자의 든든한 형제가 되어 사이 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강훈련사는 “아이와 저만큼 지내는 걸 보면 (삼월이) 성격이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흐뭇함도 잠시, 삼월이는 청소기를 돌릴 때마다 보호자에게 달려들어 끈질기게 마운팅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는 평소에도 삼월이가 청소기 소리만 들으면 마운팅 하는 통에 매일 전쟁을 치룬다고 밝혀 모두를 당황케 했다.
제작진 방문 당시 철제 안전문까지 망가뜨릴 기세로 흥분하며 달려들었고, 보호자는 그런 삼월이를 온몸으로 말리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이에, 강 훈련사는 “초보 보호자가 레트리버를 키우면 딱 저 모습이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의 최대 고민은 산책이었다. 총알처럼 뛰쳐나가는 삼월이를 통제하지 못해서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황천길 문 앞까지 다녀왔다”는 소감을 남기며, 결국 삼월이 산책을 도와줄 지인을 부른 보호자는 평소에도 ‘산책을 대신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더 놀라운 것은 삼월이가 날린 돈만 약 3천 만원에 육박한다는 사실! 로봇청소기, 핸드폰, 이어폰에 이르는 값비싼 전자기기부터 소파, 테이블, 의자 등의 가구는 물론이고, 벽, 바닥, 몰딩 등 집안의 인테리어까지 닥치는 대로 물어뜯어서 폐허가 된 집안 풍경에 모두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출동한 제자들과의 상담 중에도 어김없이 문제행동을 보인 삼월이는 상담 내내 도연 제자에게 마운팅을 계속 시도하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과연 도연 제자는 뜻밖의 위기를 잘 모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삼월이는 고민견이라는 오명을 씻고 천사견 타이틀을 가진 레트리버로 거듭날 수 있을까?
개훌륭 사상 역대급으로 천방지축인 삼월이의 모습은 26일 월요일 밤 11시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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