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주한 미국대사 만나 "한미관계, 혁신동맹으로 발전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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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경기도-미국 간 '혁신경제 협력관계'를 다졌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한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은 전통적인 동맹관계이고 군사와 경제동맹을 넘어 최근에 가치동맹까지 같이 하고 있다"며 "가치동맹을 뛰어넘는, 일종의 혁신동맹을 같이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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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도청서 면담
미래경제에 대비하는 글로벌전략 논의
경기도-미국 간 '혁신경제 협력관계' 발전 희망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경기도-미국 간 '혁신경제 협력관계'를 다졌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한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은 전통적인 동맹관계이고 군사와 경제동맹을 넘어 최근에 가치동맹까지 같이 하고 있다"며 "가치동맹을 뛰어넘는, 일종의 혁신동맹을 같이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혁신동맹은 혁신경제에 대한 협력관계를 의미하는 말로 김 지사는 "경기도는 여러 가지 중요한 산업들과 함께 전체적인 혁신에 대해서 대단히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미국이 지향하는 바와도 다르지 않다"고 설명하며 양국간 혁신동맹의 가교역할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한미 양국은 과학기술이나 혁신에 있어서 전 세계를 이끄는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손을 함께 맞잡고 힘을 합칠 때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늘 유수의 반도체기업인 램리서치도 방문할 계획인데 양국 간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제가 가교 역할하면서 이를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램리서치를 포함해 반도체 장비 세계 1·2·3·4위 업체가 전부 경기도에 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기업들이 경기도에 많다. 우리 기업들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 허용을 포함한 여러 가지 협력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이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경제협력, 양국간 동맹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은 골드버그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경기도의 대(對)미국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444억 달러에 달한다.
도는 반도체 생산 공급망의 64%가 집중돼 있고 국내 반도체 부가가치 82.8%를 생산하는 한국 반도체 생산의 중추기지로, 미국과 기존의 관계를 넘어 경제교류는 물론 평화·안보·외교 등 미래지향적 혁신전략을 추구하는 혁신경제동맹 최적의 파트너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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