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의 ‘신들린’ 재판 통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첫 회부터 시청률 6.6% 동시간대 1위

SBS의 새로운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유연석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사이다 법정물'이라는 SBS의 흥행 공식이 결합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3일) 방송된 ‘신이랑 법률사무소’ 1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3%, 분당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화제성의 척도인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2.0%, 최고 2.5%를 나타내며 광고주들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작의 부진을 씻고 SBS 금토극의 자존심을 단숨에 회복한 수치다.
1화 리뷰: 무당집 변호사와 귀신 빙의 법정의 만남

첫 회에서는 주인공 신이랑(유연석 분)이 왜 '귀신 보는 변호사'가 되었는지에 대한 서사가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엘리트 변호사를 꿈꿨지만 아버지의 과거 사건으로 인해 취업 문턱에서 좌절하던 신이랑은 보증금이 싼 옥천빌딩 501호에 사무소를 차린다. 하지만 그곳은 과거 무속인이 굿을 하다 사망한 무당집이었다.

사무실에서 발견한 의문의 향을 피운 신이랑은 그날 이후 억울하게 죽은 망자들을 보기 시작한다. 겁에 질려 도망치려 하지만, 귀신들의 간절한 사연이 그를 붙잡으며 '영혼 전담 변호사'로서의 운명이 시작됨을 알렸다.
방송 말미, 검은 정장에 부적 문양 넥타이를 맨 신이랑이 법정에서 방울 부채를 든 채 변호인석에 앉아 있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특히 망자의 영혼에 빙의된 듯한 눈빛으로 법정을 뒤흔드는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했다.
‘모범택시’ 이을 사이다 흥행작 될까?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 드라마가 SBS의 대표 히트작인 ‘모범택시’ 시리즈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제2의 모범택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모범택시’가 사적 복수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줬다면, ‘신이랑’은 말 못 하는 망자의 억울함을 법적으로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공적 복수’의 쾌감을 제공한다. 실화 기반 에피소드에 판타지적 설정을 가미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법정물에 오락성을 더했다. 이는 시청층을 넓히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훈이 ‘모범택시’에서 다양한 부캐 연기를 선보였듯, 유연석 또한 빙의를 통해 매회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차력쇼’를 예고하고 있다.
차가운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 분)과의 날 선 대립, 그리고 베일에 싸인 법무법인 태백의 실세 양도경(김경남 분)과의 갈등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과연 신이랑이 귀신들의 한을 풀며 법의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2회는 오늘(14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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