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서 '악마의 재능' 大폭발→타율 0.643+3홈런+5타점+OPS 2.151! '돌아온 페타주'의 뜨거운 가을

심재희 기자 2024. 10. 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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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 주니어, 디비전시리즈서 불방망이
7일 다저스 격침하는 멀티 홈런 작렬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타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도미니카공화국)가 가을야구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악마의 재능'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맹활약을 보이며 샌디에이고 타선 중심에 섰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올해 정규시즌에도 기대에 못 미쳤으나, 포스트시즌 들어 완벽하게 부활했다.

타티스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호쾌한 장타력으로 2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샌디에이고의 10-2 대승을 책임졌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마크했다.

가을야구 시작과 함께 방망이에 화끈한 불을 붙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부터 다저스와 NLDS 2차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4경기에 나서 14타수 9안타 타율 0.643 3홈런 5타점 OPS 2.151을 적어냈다. 샌디에이고 타순을 이끌며 존재감을 확실히 뽐내고 있다.

◆ 타티스의 2024 PS 성적
- vs 애틀랜타 NLWC 1차전 :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 vs 애틀랜타 NLWC 2차전 :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 vs 다저스 NLDS 1차전 :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 vs 다저스 NLDS 2차전 :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사실, 금지약물 복용과 수술 등으로 최근 몇 시즌 동안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올해 정규시즌에도 다소 부진했다. 102경기에 출전해 21홈런 49타점 타율 0.276를 마크했다. 시즌 막판 부상을 완전히 털고 돌아왔고, 9월에만 14경기에서 7홈런 13타점을 생산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에 힘을 더 붙였다.

9월 상승세를 포스트시즌까지 이어가고 있다. 와일드카드시리즈 두 경기와 디비전시리즈 두 경기에서 모두 2번 타자로 나서 맹타를 휘둘렀다. 상위 타선에서 기회를 열고, 해결사로도 활약 중이다. 이젠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팀 다저스를 넘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우승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정조준한다. 우선, 9일 다저스와 NLDS 3차전 홈 경기 승리를 위해 출격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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