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네이마르 중 같이 뛰고 싶은 선수는"..모우라의 소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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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어머니와 아버지 중 한 명을 고르는 것과 같다.
모우라는 케인과 한때 토트넘 3톱을 꾸린 적이 있다.
어느덧 케인과 2018년부터 토트넘에서 함께 하고 있는 모우라는 케인과 친근한 사이로 알려져있다.
현재 모우라는 대표팀 명단에 들지는 못하고 있지만 2011년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한 이후 오랜 기간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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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마치 어머니와 아버지 중 한 명을 고르는 것과 같다. 토트넘 훗스퍼의 루카스 모우라가 자신이 같이 뛰고픈 선수를 말했다.
모우라는 프랑스 매체 ‘우스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난감한 질문을 받았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네이마르 중 어떤 선수와 함께 같이 뛰고 싶냐는 질문이었다.
모우라는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두 선수는 스타일이 다르다. 케인은 9번 스트라이커임과 동시에 10번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그는 직접 아래로 내려와서 빌드업을 해주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선수다”고 말하며 케인의 득점력과 경기 운영력 모두를 칭찬했다.
또한 모우라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네이마르도 칭찬했다. 그는 “반면 네이마르는 천재다. 그는 다른 행성에서 왔다. 공을 갖고 다루는 능력은 정말 인상적이며 오른발과 왼발 모두를 사용해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선수다. 그는 굉장히 가볍고 쉽게 드리블을 한다”고 말했다.
모우라는 케인과 한때 토트넘 3톱을 꾸린 적이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토트넘은 케인을 중앙 스트라이커에 놓고 좌우 윙어에 손흥민과 모우라를 뒀다. 특유의 전진 드리블과 간간히 터뜨리는 득점력으로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어느덧 케인과 2018년부터 토트넘에서 함께 하고 있는 모우라는 케인과 친근한 사이로 알려져있다.
반면 네이마르와는 대표팀 동료이기도 하다. 현재 모우라는 대표팀 명단에 들지는 못하고 있지만 2011년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한 이후 오랜 기간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췄다.
결국 모우라의 선택은 ‘둘 다’였다. 모우라는 “내가 선택을 한다면, 나는 우리 팀에 두 명을 모두 선택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우라는 어쩔 수 없는 브라질 출신이었다. 그는 “하지만 굳이 한 명을 꼽자면 나는 같은 브라질 사람인 네이마르를 꼽겠다. 우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놀이를 즐긴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사이다”고 말하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모우라는 현재 주전에서 밀려난 상태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토트넘에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영입됐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히샬리송까지 영입돼 모우라에게는 쉽지 않은 주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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