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허브에 '국가 AI연구거점'…2028년까지 946억원 투입(종합)

조성미 2024. 10. 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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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모델 훈련의 비용적 한계를 뛰어넘는 연구를 중점 수행하며 우리나라 AI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맡을 '국가 AI연구거점'이 28일 서울 AI 허브에 둥지를 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 AI 허브에서 국내외 연구진이 AI 관련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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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국내 AI 기술의 선봉대 역할"
오세훈 서울시장 "충분한 투자로 미래 만들어야…서울시도 최선"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의 비용적 한계를 뛰어넘는 연구를 중점 수행하며 우리나라 AI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맡을 '국가 AI연구거점'이 28일 서울 AI 허브에 둥지를 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 AI 허브에서 국내외 연구진이 AI 관련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열었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내년까지 7천600㎡ 규모로 확충될 계획인 서울 AI 허브 내에 설치되며 글로벌 AI 리더 양성과 AI 관련 산학연 연구 생태계의 구심 역할을 맡는다.

2028년까지 국비 440억원을 포함한 946억원이 투자된다.

연구거점의 구축과 운영을 맡을 수행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고려대·연세대·포스텍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협력 기업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홀딩스, LG전자 등이 참여했다.

연구거점에서는 AI 모델 훈련과 운용에 필요한 비용 곡선의 법칙(뉴럴 스케일링 법칙)의 한계를 초월해 성능과 효율성을 달성하는 연구가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 주도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가 코넬대 연구진 주도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AI 연구거점에 해외의 AI 우수 연구자 15명 이상이 일정 기간 상주하며 국내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공개 세미나와 국제 포럼을 정례적으로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전성수 서초구청장, 홍진배 IITP 원장, 이광형 KAIST 총장,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 이원용 연세대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에 참석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맨 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두 번째) [촬영 조성미]

오세훈 시장은 "우리가 AI 경쟁에서 선두그룹에 있지만 확실한 선두라고 자부할 수 있다기보다 선두 그룹에 발끝 정도 들여놓은 상태가 아닌가 평가하는 것이 정확할 것 같다"며 "앞으로 충분한 투자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하며 서울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가 노벨상을 휩쓸었다는 역사적인 결과가 있었듯이 이제 AI는 과학기술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며 "국가 AI 위원회를 중심으로 국가 AI 연구거점, 글로벌 AI 프론티어랩과 다음 달 출범하는 AI 안전연구소가 우리나라의 AI 기술을 최전선에서 이끌어가는 선봉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AI 연구거점 목표 및 참여기관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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