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실패가 대수냐'…큰손 국민연금, '이 종목' 줍줍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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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보유 지분을 늘리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임상 실패 이슈에도 매수에 나선 배경을 두고, 국민연금이 한올바이오파마의 성장성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 베팅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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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3상 속 연기금 추가 매수…시장 해석은 ‘중장기 베팅’
증권가 "최근 임상 실패 따른 기업가치 훼손 제한적”
차세대 물질 ‘IMVT-1402’ 집중 분위기
"연기금 선제 포지셔닝 풀이…향후 임상 이벤트가 변수"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국민연금이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보유 지분을 늘리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임상 실패 이슈에도 매수에 나선 배경을 두고, 국민연금이 한올바이오파마의 성장성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 베팅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국민연금은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지난해 말 약 486만 8573주(9.33%)에서 433만 7231주(8.30%)까지 지분을 축소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9.32% 수준으로 지분율을 다시 높였고, 이달 추가 매수에 나서며 비중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금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회사의 항체신약 임상 결과와 대비돼 보다 주목됐다.
회사는 지난 2일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 신약인 ‘바토클리맙’이 갑상선 안병증(Thyroid Eye Disease·TED) 임상 3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바토클리맙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2017년 미국 파트너스 ‘이뮤노반트’에 기술이전한 물질이다. 공시 이튿날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전일 대비 12.87% 급락했다.
임상 결과에 따른 증권사별 시각은 엇갈렸지만, 전반적으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 무게를 더 실었다.
임상 결과를 분석한 4개 증권사 중 DS투자증권은 임상 실패에 따른 단기 불확실성을 반영해 투자 의견을 즉각 하향했다. 반면 NH·IBK·다올투자증권는 일제히 이번 임상 결과가 중장기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단일 파이프라인의 단기 성과보다는 후속 개발 및 확장 가능성 등 중장기 모멘텀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ED 3상 실패는 예견된 이벤트로 기업가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기업가치 측면에서 핵심인 신규 물질 ‘IMVT-1402’에 집중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IMVT-1402는 바토클리맙 대비 LDL 콜레스테롤 증가와 알부민 감소 등 부작용을 개선한 후보물질로, 현재 6개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연금 역시 이번 이슈를 한올바이오파마의 전체 기업가치 할인 요인으로 판단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혜라 (hr12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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