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초도 리버풀이 이길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전 리버풀 MF, 슬롯 선택 비판

김건호 기자 2025. 10. 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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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단 1초도 리버풀이 이길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

리버풀은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전반 41분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어 45분 사르에게 한 골 더 허용했다. 후반 34분 아마라 날로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43분 예레미 피노에게 실점하며 3점 차 완패당했다.

이날 리버풀은 팀의 핵심 자원들에게 모두 휴식을 부여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프레디 우드먼, 캘빈 램지, 조 고메스, 앤드류 로버트슨, 밀로시 케르케즈, 엔도 와타루, 트레이 니오니, 키어런 모리슨,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리오 은구모하, 페데리코 키에사의 이름을 올렸다.

아르네 슬롯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은 슬롯 감독의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오늘 라인업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건 분명하다. 주변 선수 구성이 이러면 어린 선수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환경이다"며 "그가 오늘 그런 선발과 교체 명단으로 '이렇게 하면 팰리스 같은 좋은 팀을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을 리 없다. 물론 기대는 했겠지만, 나는 단 1초도 그들이 이길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오늘 슬롯은 실수를 했다. 하지만 그가 부임한 이후로는 놀라울 만큼 좋은 일을 해왔다. 모두에게 진짜 압박이 되는 순간이지만, 그게 바로 축구다"고 전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슬롯 감독은 바쁜 일정 때문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같은 방식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했다. 7경기 중 6경기를 졌지만, 그 어떤 이유도 패배의 변명이 될 순 없다"며 "브렌트퍼드전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이후 이틀 만에 치른 경기였다. 일주일에 세 경기를 치르는 것은 힘든 일이다. 변명은 아니지만, 이번 주말에는 또 애스턴 빌라전이 있다. 이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준비가 됐다고 판단해 선발로 냈던 알렉산더 이삭이 부상당했고, 지난 라운드에서는 조반니 레오니가 다치고 위고 에키티케가 퇴장당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선수가 16~17명뿐이다. 게다가 이 대회는 전통적으로 리버풀이 아카데미 선수들을 기용해 온 무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에게는 옳은 결정으로 느껴졌다. 결과가 어찌 됐든 생각은 바뀌지 않는다"며 "맨체스터 시티의 라인업을 봤다. 주말 선발 중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여전히 최고의 라인업 같았다. 그게 바로 현실이다. 첼시는 에스테방을 내보낼 수 있다. 오늘 나는 두 번의 교체 이후 6명의 10대 선수를 뛰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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