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만7천원도 붕괴…또 52주 신저가

노지원 기자 2024. 10. 24.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만7000원 선도 무너졌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500원(4.23%) 떨어진 5만6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5만70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월3일(5만5400원) 이후 1년9개월여 만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부회장) 명의로 '반성문'을 내어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 복원, 철저한 미래 준비, 조직 문화 혁신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5만7000원 선도 무너졌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500원(4.23%) 떨어진 5만6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1% 이상 내린 채 문을 연 이날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졌다. 이날 종가는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가격(52주 신저가)이다. 삼성전자가 5만70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월3일(5만5400원) 이후 1년9개월여 만이다. 52주 최고점에 있었던 지난 7월10일(8만7800원)을 기준으로는 35.54%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6550억여원어치를 팔아치우며 32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전날 5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매도 규모를 줄이는 듯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루 만에 10배 이상 강해진 것이다. 32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하루 평균 순매도액은 3930억원이며 누적 총액은 12조5750억여원에 이른다. 이날 기관은 850억여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3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문제와 관련해 품질 검증 절차에서 차질을 빚는 등 경쟁력 논란을 일으키면서 주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지난 8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9조1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부회장) 명의로 ‘반성문’을 내어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 복원, 철저한 미래 준비, 조직 문화 혁신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