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濠남성, 40시간 서핑 세계 신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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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존스턴이라는 호주 서퍼가 17일 해파리 떼를 피해 40시간 동안 서핑을 해 최장 시간 서핑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서핑 프로 선수였던 40살의 존스턴은 남아공의 조시 엔슬린의 종전 기록 30시간11분을 깬 것에 대해 눈물을 흘렸다.
존스턴은 16일 오전 1시(현지시간) 서핑을 시작, 40시간 이상 서핑을 했지만 공식 기록 시간은 즉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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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년 전 극단선택으로 아버지 숨져…정신건강 모금위해 기록 도전
16일 오전 1시 상어·해파리떼 서식 칠흑같은 바다서 서핑 시작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블레이크 존스턴이라는 호주 서퍼가 17일 해파리 떼를 피해 40시간 동안 서핑을 해 최장 시간 서핑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서핑 프로 선수였던 40살의 존스턴은 남아공의 조시 엔슬린의 종전 기록 30시간11분을 깬 것에 대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시드니 크로눌라 해변에 모여 구경하던 지지자 수백명으로부터 열광적인 박수 갈채를 받았다.
검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보온을 위해 담요를 덮은 그는 서핑을 마친 후 친구들의 어깨에 기대 해변을 떠났다.
그는 10년 전 자신의 부친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뒤 정신 건강을 위해 신기록 도전에 나섰으먀, 이번 도전으로 20만 호주달러(약 1억7542만원) 이상을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해파리 떼 외에도 많은 상어들이 서식하는 칠흑같은 바다에서 700개 이상의 파도를 타며 신기록을 수립했다.
존스턴은 16일 오전 1시(현지시간) 서핑을 시작, 40시간 이상 서핑을 했지만 공식 기록 시간은 즉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규정에 따라 기록 도전자는 안약으로 눈을 진정시키고, 에너지 보충을 위한 간식을 먹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위해 잠시 서핑을 중단할 수 있다. 의료진은 이 시간 중 그의 심박수와 혈압을 확인했다.
시드니의 수온은 24도 안팎으로 저체온증의 위험은 크지 않았다.
그는 원래 1000㎞ 달리기로 모금을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이전 기록이 30시간밖에 안 되는 것을 보고 서핑으로 계획을 바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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