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 IMO, 자율운항선박 국제규정 확정…2028년부터 의무 적용 등

최재성 기자 2026. 5.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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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운항 기술을 형상화한 이미지. [제공=삼성중공업]

◆ IMO, 자율운항선박 국제규정 확정…2028년부터 의무 적용

국제해사기구(IMO)가 자율운항선박(MASS) 운항을 위한 국제 안전규정을 확정했다. 무인선박과 원격운항선박의 상용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2일 트레이드윈즈(TradeWinds)에 따르면 IMO 해사안전위원회(MSC)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제 자율운항수상선박 안전규정(MASS Code)'을 최종 승인했다.

MASS 코드는 무인선박이 기존 유인선박과 동등한 수준으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제 기준을 담고 있다.

해당 규정은 오는 7월 1일부터 우선 시험 시행된다. 이후 회원국들이 2년간 실증을 거친 뒤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체계에 편입돼 2028년부터 의무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일본, 중국 등은 이미 자율운항선박 제도 마련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2020년부터 '메구리(Meguri 2040)' 프로젝트를 추진해 자율운항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자율운항 컨테이너선 '야라 비르켈란드(Yara Birkeland)'가 운항을 시연하는 등 상용화 사례가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IMO 규정으로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 조디악, 수에즈막스 4척 추가 발주…원유운반선 선대 확대
▶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 모습.ⓒHD한국조선해양

영국에 본사를 두 조디악마리타임(Zodiac Maritime)이 중국 조선소에 수에즈막스(Suezmax) 원유운반선 4척을 추가 발주하며 선대 확장에 나섰다.

21일 해운 전문 매체 스플래시247에 따르면 조디악마리타임은 중국 장쑤뉴한퉁중공업에 수에즈막스 4척 건조를 맡겼다. 선박은 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척당 약 8900만달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체 계약 규모는 약 3억56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주로 조디악의 수에즈막스 수주잔량은 총 9척으로 늘었다. 회사는 선박 인도가 완료되는 2020년대 후반이면 수에즈막스 선대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조디악은 최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PCTC), 암모니아 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을 포함한 탱커 선대 규모는 원유·석유제품·가스·화학제품 운반선을 합쳐 약 80척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MOL, 캐나다서 LNG 벙커링 장기계약 체결
니센카이운의 세토 아주르(SETO AZURE)호. [출처= 니센카이운(Nissen Kaiun)]

일본 해운사 MOL이 캐나다 벙커링 기업 시스팬에너지(Seaspan Energy)와 LNG 연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 항로에 투입되는 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PCTC)의 안정적인 연료 조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22일 MOL에 따르면 회사는 씨스팬에너지와 캐나다 밴쿠버항에서 LNG 벙커링 서비스를 제공받는 연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른 첫 LNG 벙커링 작업은 지난달 29일 완료됐다.

MOL은 북미 항로에서 운항 중인 LNG 연료 추진 자동차운반선 선대 확대에 맞춰 안정적인 LNG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리 페너 시스팬에너지 사장은 "MOL은 밴쿠버항에서 LNG 벙커링 서비스를 받은 최초의 자동차운반선 운영사였다"며 "이번 연간 계약을 통해 MOL의 밴쿠버항 운항을 계속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바이오-LNG 공급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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