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예술의전당 2025년 흥행 분석 ① 국내 최고 클래식 무대 흥행 1등은 임윤찬
1988년 개관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무대로 자리를 지켜온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난해에도 총 257건의 크고 작은 연주회가 열렸다. 5일 세계일보가 공공데이터포털에 등록된 ‘예술의전당 공연 입장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클래식 공연 흥행 1위는 총 관객 2442명으로 ‘손민수 & 임윤찬’(7.15)이 차지했다. 클래식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후 발매앨범· 공연마다 각광받고 있는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12세 시절부터 사제의 연을 맺은 손민수와 함께한 무대다.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 모음곡까지 총 세 곡이 연주됐다. 모두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음향의 층위를 요구하는 대곡이다. 스승과 제자는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선율의 명암을 극대화하고 극적 긴장과 해방의 미학을 그려내는 연주를 선사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관람석 1~3층과 합창석을 합치면 2505석이다. 이 중 24석은 장애인을 위한 자리. 영상 촬영 등으로 시야 제한석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통상 2400여 석 정도가 판매되면 매진으로 통한다.

3위는 총 2405명이 관람한 ‘조수미 크리스마스 콘서트’(12.25)였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직접 기획과 연출을 맡은 이 공연은 클래식 캐럴부터 비제의 ‘투우사의 노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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