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돈을 잘못 써도 다시 벌어 채울 시간이 있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한번 줄어든 목돈을 다시 만드는 것이 훨씬 어렵다.
그래서 노후에는 큰돈을 한 번 잃는 것보다 작은 판단 실수가 반복되면서 평생 모은 자산이 무너지는 상황을 더 경계해야 한다.

3위. 체면 때문에 은퇴 전 소비 수준을 유지하는 것
소득은 절반으로 줄었는데 자동차와 여행, 경조사비와 모임비는 직장 다닐 때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한두 달은 문제가 없어 보여도 매달 부족한 생활비를 예금에서 꺼내기 시작하면 노후자금은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든다. 은퇴 후에는 소득이 달라진 만큼 소비 기준도 다시 세워야 한다.

2위. 손실 본 돈을 되찾겠다고 더 큰돈을 넣는 것
주식이나 투자상품에서 손해를 보면 "본전만 찾으면 그만두겠다."며 추가 자금을 넣기도 한다. 이미 잃은 돈 때문에 판단이 흔들리면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위험한 선택까지 하게 된다.
특히 은퇴 후 생활비로 써야 할 돈까지 투자하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멈춰서 생각해야 한다.

1위. 아는 사람 말만 믿고 노후자금을 한곳에 넣는 것
친구가 확실한 투자라고 하고 친척이 자신만 믿으라며 사업이나 부동산 투자를 권한다. 처음에는 작은돈만 넣었다가 수익 이야기를 들으며 예금과 퇴직금까지 옮기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노후자금이 크게 손실되면 다시 일해서 복구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 권해도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에 생활비와 노후자금까지 넣어서는 안 된다. 늙어서 가장 위험한 행동은 돈을 조금 못 버는 것이 아니라 평생 모은 돈을 한 번의 확신에 걸어버리는 것이다.

노후에는 높은 수익을 얻는 것보다 큰 손실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생활비와 비상자금은 먼저 안전하게 확보하고 투자를 하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분산하는 것이 기본이다.
무엇보다 "이번 기회만 잡으면 노후가 달라진다."는 말에 조급해질수록 돈을 넣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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