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후] 손창환 소노 감독, “선수들이 힘이 떨어졌음에도...” … 전희철 SK 감독,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손동환 2026. 4. 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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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힘이 떨어졌음에도, 선수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손창환 소노 감독)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전희철 SK 감독)

고양 소노는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울 SK를 66-65로 꺾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그 결과,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소노는 1차전을 105-76으로 완파했다. 좋은 기세 속에 2차전을 치렀다. 하지만 2차전 전반전을 33-46으로 마쳤다. 전반전에만 3점슛 10개를 내줬기 때문이다. 약속된 수비를 해내지 못했기에, 소노는 2차전을 어렵게 마무리할 것 같았다.

하지만 소노는 3쿼터에 반등했다. 아니. 반등 정도가 아니었다. 3쿼터를 30-7로 압도한 것. 그 결과, 소노는 63-53으로 역전했다. 비록 4쿼터 한때 69-70으로 밀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잘 넘었다. 2연승을 기록한 채, 홈 코트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케빈 켐바오(195cm, F)의 기세가 놀라웠다. 켐바오는 경기 시작 4분 10초 동안 13점을 몰아넣었다. 켐바오가 폭발한 덕분에, 소노는 16-7로 앞섰다. SK의 전반전 타임 아웃 1개를 소진시켰다.

그러나 네이던 나이트(203cm, C)가 자유투 4개를 연달아 놓쳤다. 그러자 소노의 기세가 떨어졌다. 흔들린 소노는 32-30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를 54-45로 마쳤으나, 4쿼터에 흔들렸다. 하지만 나이트가 경기 종료 4초 전 결승 레이업(66-65)을 성공. 소노는 창원 LG와 맞붙는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지금은 경기 중에 느꼈던 흥분 때문에, 4강에 진출했다는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선수들의 발이 어제(15일) 훈련 때 떨어지지 않았다. ‘내가 강행군을 하는 건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열정을 보여줬다. 그래서 우리가 3차전까지 잡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후 “우리가 4쿼터에 힘을 내지 못했다. 그건 사실이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였다. 그래서 우리는 4강 플레이오프 직전까지 휴식을 많이 취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SK는 6강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25~2026시즌을 4강 플레이오프 앞에서 종료했다.

SK는 1차전을 76-105로 완파했다. 게다가 안영준(196cm, F)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2차전 전반전을 압도했다. 특히, 자밀 워니(199cm, C)와 김낙현(184cm, G), 오세근(200cm, C)이 제 몫을 해냈다.

그래서 SK는 4쿼터 내내 소노와 시소 게임을 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2패를 안은 채, 적지로 건너왔다. 불리한 여건 속에 3차전을 맞았다. 다만, 안영준(196cm, F)이 복귀. SK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안영준을 곧바로 투입하지 않았다. 알빈 톨렌티노(196cm, F)와 오세근(200cm, C)을 믿었다. 그렇지만 SK는 경기 시작 4분 10초 만에 7-16으로 밀렸다. 전희철 SK 감독이 그때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안영준이 그때 처음 코트를 밟았다. SK의 조합이 다양해졌다. SK의 공수 조직력 또한 탄탄해졌다. 전반전을 30-32로 마쳤으나, 힘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18.2초 전 65-64로 앞섰다. 그렇지만 마지막 18.2초를 버티지 못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한 시즌 정말 고생했다. 아쉬운 시즌이기는 하지만, 모두가 열심히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준비했던 걸 잘해줬다. 90% 이상 잘 수행했다. 그런데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팀의 공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나이트가 결국 마지막에 터지더라(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나이트가 많이 넣을 것 같다’라고 불안함을 표출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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