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한 블랙 빈 티어드롭 캠핑 트레일러, 정식 모델로 출시

미국에 본사를 둔 빈 트레일러스(Bean Trailers)가 선보인 ‘블랙 빈(Black Bean)’ 캠핑 트레일러가 한정판을 넘어 정식 라인업에 포함됐다. 독특한 디자인과 강력한 내구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으로 주목받아온 블랙 빈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의 주력 모델로 자리 잡게 됐다.

빈 트레일러스는 2016년 설립 이후 일관되게 티어드롭 스타일 캠핑 트레일러에 집중해왔으며,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과 견고한 섬유유리(Fiberglass)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블랙 빈은 외부 쉘 전체가 하나의 섬유유리 구조물로 제작돼 내구성과 방수성에서 우위를 보인다. 하부는 복합소재 프레임으로 구성됐으며, 후면 주방 해치 외에는 별도의 구조물이 추가되지 않는다. 모든 모델은 빗물 배수구를 기본 탑재했다.

차체 측면은 스크래치나 외부 충격에 강한 ‘랩터 코팅(Raptor Coat)’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지붕은 선박용 젤코트로 마감해 비·햇빛 등 외부 환경에 강한 내성을 갖췄다. 하부는 녹과 마모에 강한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여기에 1,588kg급 독립식 서스펜션을 적용해 거친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연결 부위에는 오프로드 전용 커플러(DO35)를 장착해 차량과 트레일러가 다양한 각도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지상고는 508mm로 험지 주행에도 무리가 없다.

후면에는 티어드롭 트레일러 특유의 주방 공간이 마련돼 있다. 리프트 방식의 해치를 열면 2구 가스버너, 냉장고, 넉넉한 크기의 서랍, 수납 선반 등이 갖춰져 있어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요리를 할 수 있다. 여기에 LED 조명과 전원 콘센트, 종이 걸이도 기본으로 제공되며, 조리대와 벽면은 고급 소재로 마감돼 내구성과 디자인을 모두 고려했다. 이 공간은 사용자 요청에 따라 다양한 옵션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실내 역시 사용자 중심 설계를 적용했다. 매트리스 아래 바닥 수납공간, 오염·마모에 강한 벽 마감재, 디밍 조명, 맞춤형 수납장 등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어린이용 벙크베드 추가도 가능하다. 실내 바닥에 설치된 4개의 고정용 D링을 활용하면 전기자전거나 소형 바이크도 적재할 수 있다.

전력 시스템으로는 105Ah 배터리, 1,500W 인버터, 레드아크(RedArc) 매니저 30 시스템과 디스플레이를 기본 탑재하며, 태양광 충전은 140W 패널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공차 중량은 약 1,179kg으로, 중형 SUV 이상 차량에서 견인이 가능하다.

차량은 초기에 210Ah 배터리와 전면부 고정형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고사양 구성으로 출시됐지만, 최근에는 일부 사양이 축소되면서 소비자 간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그럼에도, 중고 시장에서는 2024년형 블랙 빈이 약 5,421만 원에 거래되는 등 여전히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차량의 출시 당시 기준가는 약 5,268만 원이었으며, 현재는 약 6,20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블랙 빈은 여전히 오프로드 및 장기 캠핑 수요자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고강도 소재와 견고한 설계, 그리고 세밀한 사용자 맞춤 기능이 결합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br><br>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