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이 신도시 의료 인프라 공급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체 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광운대 역세권 개발)를 통해 실적 개선이 이뤄진 가운데 향후 2~3년간의 미래 매출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부동산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공사비 1조원 규모의 파주메디컬시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메디컬시티 사업은 경기 파주 서패동 432번지 일대 44만9380㎡를 개발해 종합의료시설과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으로 채우는 계획이다.
이는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주한미군이 반환한 공여부지 일대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해당 사업의 개발 주체(SPC)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주식회사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지 조성공사 외에도 공동주택의 도급공사를 맡았다. 최고 높이 23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 약 2921가구가 입주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사업 진행을 위해 토지 확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 청라신도시에서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준비 중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 중인 사업으로 현재 인허가 단계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 역시 총 공사비가 1억3800억원 규모로 HDC현대산업개발 매출에는 절반 정도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 청라동 1-601일대에 병원과 오피스텔 2760세대, 노인복지주택 1176세대를 시공할 예정이며 교육연구시설과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청라메디폴리스PFV 지분 7.58%를 출자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KT&G가 51.01%로 가장 많은 지분을 출자했고 우미건설, 하나은행 등이 출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의료 인프라 공급과 함께 주택 사업을 진행하면서 매출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충남 천안 지역에 도급액 1조8000억원 규모의 공동주택 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복정 역세권 개발사업과 자체사업인 잠실 마이스 프로젝트, 청주 가경동 사업 등도 대기 중이다.
수익성이 낮은 도급사업 대신 자체사업을 진행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매출 9057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증권 업계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실적 개선을 자체 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의 순항의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3월말 기준 서울안 아이파크의 계약률은 95%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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