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빅데이터가 추천하는 11월 여행지 3선
11월 인기 여행지는 여기
- 빅데이터 기반 11월 인기 여행지 3선
- 인천 2곳, 강원 원주 1곳으로 주말 1박 2일 여행지로 적합
- 동절기 운영시간 유의
진정한 맛집은 내비게이션 앱으로 알 수 있다고 하죠. 앱 이용자들이 목적지로 자주 입력한 식당 정보를 알 수 있으니까요.
관광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도 서비스 앱 ‘티맵(T-map)’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매월 인기 여행지 정보를 알리고 있는데요. 아트라이브가 11월 인기 관광지 중에서도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 명소 세 곳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1. 교동도 대룡시장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 있는 교동도 대룡시장은 분단의 역사가 담긴 골목시장입니다. 6.25 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 온 주민들이 한강하구가 분단선이 돼 고향에 돌아갈 수 없게 되면서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의 모습을 재현한 곳이죠.
대룡시장은 50년간 교동도의 중심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실향민 대부분이 돌아가시고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규모도 축소됐습니다. 이후 2014년 7월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관광객이 방문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3월엔 시장 입구에 관광안내소 ‘교동제비집’이 새롭게 개소했습니다. 자전거 대여 서비스, VR 영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죠.
시장 앞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운영 시간은 동절기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둘째, 넷째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시 참고해야 합니다.
2. 간현관광지
강원도 원주시 소금산길에 위치한 간현관광지는 멋진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유원지입니다. 남한강 지류인 섬강과 삼산천이 합쳐지는 지점에 자리한 곳인데요.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강 일대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강변에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여름철엔 물놀이 피서객으로도 붐비는 곳인데요.
관광객들이 가을철 간현관광지를 찾는 이유는 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입구의 ‘소금산 출렁다리’ 때문입니다. 왕복 1시간20분이 걸리는 산악 도보교죠. 국내 최장 규모를 자랑하는 산책로로, 강 양쪽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고목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인기입니다.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데요. 매표는 오후 3시30분에 마감하니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일찍 채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인 9000원, 만 12세 이하 소인은 5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3. 덕적도 갈대 군락지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한 덕적도의 갈대 군락지가 11월 인기 여행지 3위로 선정됐습니다. 덕적도는 여의도 면적의 7배 정도 되는 섬입니다. 서포리 해변의 백사장이나 초보 등산 코스로 유명한 비조봉 코스도 유명하지만,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은 서해 최대 규모의 갈대 군락지입니다. 반짝이는 갈대와 바다의 푸른 물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매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죠.
별도의 입장료나 이용 시간이 따로 지정돼있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덕적도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조봉 정상에 있는 팔각정 조망대에선 일몰·일출과 함께 갈대숲을 볼 수 있으니, 간단한 백패킹(Backpacking: 배낭에 1박 이상의 야영 장비를 챙겨 여행하는 것) 장비를 챙겨 가을 낭만을 즐겨도 좋을 것 같네요.
/김영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