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에 있는 이 단층 주택을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단하게 쌓인 화강암의 존재감입니다.

외관은 날렵한 직선과 넓은 면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단조롭지 않고 강력한 재료들이 조화를 이룹니다. 콘크리트, 천연석, 우드 패널이 각자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독립적으로 어우러집니다.
거실

현관을 지나 거실로 들어가면 실외 정원의 돌담이 그대로 이어지는 듯한 실내 벽면이 나타납니다. 이 연결은 단절이 아닌 자연스러운 확장으로, 실내와 실외가 구분되기보다는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돋보입니다.

화이트 톤을 주축으로 한 컬러 팔레트에 짙은 우드 천장은 아늑함을 더하면서도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이 조화는 단순한 미적 구성을 넘어 거주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방

마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주방은 눈에 띄는 장식 없이 재료의 질감으로 구분됩니다. 매트한 콘크리트 상판과 깊은 색상의 우드 캐비닛은 절제된 우아함을 드러냅니다.

수납 공간은 대부분 숨겨져 있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주방 벽면은 높은 창을 통해 자연광이 부드럽게 흐르며, 이곳이 요리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중심 공간임을 암시합니다.
욕실

욕실의 벽은 대리석 본연의 무늬를 잘 보여줍니다. 텍스처가 있는 회색 타일과 유리 파티션, 블랙 메탈 프레임 샤워 기기는 차가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완성합니다.
욕조는 낮고 깊어 온전한 휴식을 위한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공간 역시 외부와 연결된 창을 통해 자연광을 받아들이며, 실내외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이 집의 일관된 테마를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