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복싱 은감바, 난민팀 사상 첫 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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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여자 복싱 선수 신디 은감바(25)가 난민팀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은감바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75㎏급 준결승에서 아테이나 바이롱(파나마)에게 1대4로 판정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은감바는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난민 대표팀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며 "은감바의 메달은 전 세계 1억2000만명의 난민에게 감동을 줬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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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에 이주해 15살 복싱 시작
영국 대표팀, 코치들과 훈련
2016 리우 때 첫 출전한 난민팀
8년 만에 첫 메달리스트 배출
◆ 2024 파리올림픽 ◆

은감바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75㎏급 준결승에서 아테이나 바이롱(파나마)에게 1대4로 판정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은감바는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난민 대표팀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며 “은감바의 메달은 전 세계 1억2000만명의 난민에게 감동을 줬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난민팀을 꾸렸다. 내전, 전쟁, 차별 등 피치 못할 이유로 조국을 떠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지원했다.
은감바는 카메룬 출신으로 11살 때 부모님을 따라 영국으로 이주해 시민권 없이 자랐다. 불법 체류자로 체포되는 등 불안정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여성 동성애자인 은감바는 카메룬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라며 “카메룬에서 동성애는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는 불법행위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복싱을 시작한 것은 만 15세 때다. 최근 영국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으나 영국 시민권과 여권이 없어서 파리 올림픽 영국 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는 없었다.
은감바는 IOC의 지원으로 난민팀 선수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고, 대회 기간엔 영국 코치들이 그를 도왔다.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도 영국 코치들이 은감바를 지도했다.
은감바의 메달 수여식은 10일 여자 복싱 75㎏급 결승전을 마친 뒤 열린다. 시상대엔 난민 선수 국기로 사용하는 오륜기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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