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복싱 은감바, 난민팀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4. 8. 9.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소수자 여자 복싱 선수 신디 은감바(25)가 난민팀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은감바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75㎏급 준결승에서 아테이나 바이롱(파나마)에게 1대4로 판정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은감바는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난민 대표팀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며 "은감바의 메달은 전 세계 1억2000만명의 난민에게 감동을 줬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메룬 출신 성소수자 복서
11살에 이주해 15살 복싱 시작
영국 대표팀, 코치들과 훈련
2016 리우 때 첫 출전한 난민팀
8년 만에 첫 메달리스트 배출

◆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75㎏급에서 동메달을 따내 난민팀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된 복싱 선수 신디 은감바. 연합뉴스
성소수자 여자 복싱 선수 신디 은감바(25)가 난민팀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은감바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75㎏급 준결승에서 아테이나 바이롱(파나마)에게 1대4로 판정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은감바는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난민 대표팀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며 “은감바의 메달은 전 세계 1억2000만명의 난민에게 감동을 줬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난민팀을 꾸렸다. 내전, 전쟁, 차별 등 피치 못할 이유로 조국을 떠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지원했다.

은감바는 카메룬 출신으로 11살 때 부모님을 따라 영국으로 이주해 시민권 없이 자랐다. 불법 체류자로 체포되는 등 불안정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여성 동성애자인 은감바는 카메룬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라며 “카메룬에서 동성애는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는 불법행위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복싱을 시작한 것은 만 15세 때다. 최근 영국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으나 영국 시민권과 여권이 없어서 파리 올림픽 영국 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는 없었다.

은감바는 IOC의 지원으로 난민팀 선수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고, 대회 기간엔 영국 코치들이 그를 도왔다.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도 영국 코치들이 은감바를 지도했다.

은감바의 메달 수여식은 10일 여자 복싱 75㎏급 결승전을 마친 뒤 열린다. 시상대엔 난민 선수 국기로 사용하는 오륜기가 오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