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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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주장 겸 주전 외야수인 구자욱(33)은 올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이 가면 갈수록 잘한다"며 미소 지었다.
구자욱은 전반기 66경기서 타율 0.339(245타수 83안타) 8홈런 57타점 49득점을 만들었다.
구자욱은 직전 경기였던 24일 SSG전서도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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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주장 겸 주전 외야수인 구자욱(33)은 올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이 가면 갈수록 잘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한 가지 고민도 들려줬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9(415타수 153안타) 15홈런 102타점 87득점, 장타율 0.576, 출루율 0.456, OPS(출루율+장타율) 1.032, 득점권 타율 0.417(132타수 55안타) 등을 자랑 중이다. 리그 전체 타자 중 타율 1위, 출루율 1위를 질주 중이며 득점권 타율 2위, OPS 3위, 장타율 4위, 타점 공동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순위 경쟁이 중요해진 후반기 더 힘을 내고 있다. 구자욱은 전반기 66경기서 타율 0.339(245타수 83안타) 8홈런 57타점 49득점을 만들었다. 후반기엔 46경기서 타율 0.412(170타수 70안타) 7홈런 45타점 38득점을 자랑했다. 7월부터 9월까지 매달 월간 타율 4할 이상을 선보였다. 특히 9월엔 16경기서 타율 0.429(56타수 24안타) 1홈런 12타점 15득점을 빚었다.

구자욱은 직전 경기였던 24일 SSG전서도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오죽하면 적장인 이숭용 SSG 감독이 "(구)자욱이는 아주 뭐 경지에 오른 것 같다. 정말 잘 치더라. 현재 가장 뜨거운 타자다. 꾸준히 잘 치고 있다"며 감탄했을 정도다.
박진만 감독은 "자욱이의 컨디션이 정말 좋다. 누상에 주자만 있으면 타점을 올려준다"며 "지금 제일 좋은 타자다. 자욱이가 타석에 서면 다 쳐줄 것 같고, 해결해 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항상 고민이 많다"고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자욱이 앞에 주자가 나가줘야 하는데 최근 1~2번 타자들의 타격감이 그리 좋지 않았다. (김)성윤이나 (박)승규가 주춤하다 보니 연결이 잘 안 됐다"며 "그래도 24일엔 (김)상준이와 성윤이가 잘해주면서 그나마 상위타선이 잘 이어졌다. 자욱이 앞에서 출루를 잘해줄 수 있는 선수들을 배치해야 한다. 앞서 (최)형우를 2번 타순으로 기용해 본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이날 SSG전 우천 취소를 반기기도 했다. 이 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 추후 다시 인천으로 원정을 와야 하지만 환영한 이유가 있다. 구자욱의 햄스트링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
박 감독은 "이런 날 타자들은 슬라이딩하기도 어렵고, 외야수는 수비할 때도 신경 써야 한다. 내야는 땅이라 비교적 낫다고 해도 외야는 잔디에 물기가 있으면 발이 밀린다. 더 미끄러워진다"며 "이렇게 비가 올 때는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 팀에선 자욱이가 다치면 진짜 큰일 난다. 절대 안 된다. 일정이 꼬이더라도 선수들의 부상이 생기지 않도록 경기를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다행히 우리 팀 경기 일정이 띄엄띄엄 있다. 한두 게임하고 며칠 쉬고 다시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선수들에겐 회복할 시간이 주어진 듯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구자욱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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