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감독, 작심 발언! 손흥민 휴식 부여 실패→"맥주 마시는 사람들이나 쉽게 말한다" 로테이션 전략 논란에 '정면 돌파'

김경태 기자 2026. 5. 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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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보였던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패색이 짙어지자 결국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날 도스 산토스 감독은 데포르티보 톨루카 FC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을 대비해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로테이션 기용에 따른 현실적인 고충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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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당초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보였던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패색이 짙어지자 결국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따라 로테이션 전략에 대한 의문이 커지자, 현실적인 고충 문제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LAFC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FC와의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11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도스 산토스 감독은 데포르티보 톨루카 FC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을 대비해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제레미 에보비세, 주드 테리, 케니 닐슨 등 그간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대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탓이었을까. 주축 선수들이 빠진 LAFC는 최근 8경기 무승(2무 6패)으로 부진하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 7분 만에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결국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당초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였던 그는 팀이 위기에 빠지자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경기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특히 후반 37분 드니 부앙가의 골을 도우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기세가 올라온 LAFC는 후반 추가시간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극적인 동점골까지 터지며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만 아쉬운 점은 로테이션 전략 측면에서 실패했다는 것. 체력을 안배하려던 계획과 달리 손흥민을 비롯해 마크 델가도, 다비드 마르테스, 마티외 슈아니에르 등 주전 전원이 후반전에 투입됐다. 특히 이날 후반 추가시간이 16분이나 이어지면서 손흥민은 무려 4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벼야 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로테이션 기용에 따른 현실적인 고충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LAFC가 공식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톨루카는 정말 가기 힘든 원정지다. 그들은 홈에서 20경기 정도 무패를 기록 중"이라며 "우리도 그 점을 잘 알고 있고, 그곳에서 특별한 밤을 만들어야 한다는 걸 자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톨루카전을 생각하면 라인업을 짤 때 어느 정도 주의를 기울이는 건 당연했다"며 "나나 안토니오 모하메드 감독(톨루카)이나 항상 가용한 최선의 선수들로 경기하고 싶지만, 신체적인 현실이라는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소파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구경하는 사람들은 '왜 맨날 베스트 멤버로 안 해?'라고 쉽게 말하겠지만, 직접 축구를 해보지 않았다면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른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우선 도스 산토스 현재 분위기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 원정(1-0)과 톨루카와의 1차전(2-1)도 이겼다. 이런 상황에서는 여기서 최소한 승점을 챙기는 게 중요했다"며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하면 경기가 완벽할 순 없지만, 우리의 정신력과 교체 들어온 선수들의 퀄리티가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경기 막판에 찾아온 승점 1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제 내일은 푹 쉬고 톨루카전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스앤젤레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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