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을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왜 이렇게 돈이 없지?”
“난 진짜 돈복이 없는 것 같아.”
하지만 가만히 듣고 있으면, 그 말 안에는 특정한 생각의 방식과 습관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을 모으는 일은 단순히 절약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생각의 틀, 소비에 대한 태도, 그리고 말 속에 스며든 습관들까지 돌아보는 일이 함께 필요합니다.
1. “월급이 적어서 저축은 나중에…”

많은 분들이 한 번쯤 해봤을 법한 말입니다.
수입이 빠듯하다 보니 생활비로 버티기에도 벅차고, 저축은 늘 뒷전으로 밀려나죠.하지만 이 방식이 반복되면, 저축은 시작조차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수입의 크기보다는 순서에 있습니다.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먼저 일정 금액을 저축한 뒤,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꾸는 게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의 일부가 자동이체로 빠져나가게 해두면, 그 돈은 자연스럽게 소비 대상에서 제외되고 부담도 덜하게 됩니다.
‘다음 달부터’라는 말은 결국 그다음 달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저축은 여유가 생긴 뒤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여유를 만들기 위해 시작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2. “나는 돈 관리엔 소질이 없어서…”

계획대로 돈을 쓰지 못한 경험이 쌓이다 보면, ‘나는 원래 이런 거 못 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단정짓게 됩니다.
하지만 돈 관리는 특별한 재능보다는 태도와 반복에 더 가까운 영역입니다.
꼼꼼한 가계부를 쓰지 않더라도,매달 나가는 고정비를 점검하거나, 소비 항목 중 하나만 점검해보는 것만으로도 조금씩 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나는 못 해’가 아니라, ‘어디서부터 살펴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일입니다.
돈을 잘 모으는 사람들도 대부분 처음부터 능숙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시도에서 오는 성취감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살다 보면 언젠간 벌겠지…”

겉으로는 낙관적인 말처럼 들리지만,이 표현은 때때로 명확한 계획 없이 소비를 합리화할 때 등장합니다.
지출을 고민하다가, “나중엔 좀 벌겠지”, “어차피 써야 할 돈이니까”라는 식으로자신을 안심시키곤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미래의 수입을 기대하며 현재의 소비를 조절하지 않으면, 생활의 균형이 흔들리고, 빚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날의 소득은 불확실하지만,지금의 소비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수입을 늘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지금의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무심코 내뱉은 말들이 결국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삶의 흐름을 만들어갑니다.
‘돈이 잘 안 모인다’는 말은 어쩌면 상황 때문이라기보다, 나도 모르게 반복하고 있는 생각과 태도에서 비롯됐을지도 모릅니다.
통장을 채우는 건 수입의 크기뿐만 아니라,그 수입을 대하는 나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지금 내 삶을 조금이라도 다르게 만들고 싶다면, 오늘 어떤 말을 입에 올리고 있는지부터 조심스럽게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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