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팔뚝관리, 이렇게 하면 쉬워요
올여름 자신 있게 민소매 입는 법
- 팔뚝살의 원인
- 팔 라인 만드는 운동법
- 운동해도 안 빠지면 ‘부유방’
푹 찌는 더위에 민소매를 입으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바로 눈에 띄는 팔뚝살 때문인데요. 여름철 우리를 괴롭히는 팔뚝살, 닥터비비드가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팔뚝살 파괴 운동법을 알려드립니다.
◇ 팔뚝살이 생기는 이유
팔뚝은 다른 부위와 비교하여 운동량이 적을 뿐 아니라 혈액 순환도 잘 안되는 부위입니다. 지방이 쌓이기 쉽죠.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피부가 쉽게 처지고 탄력을 잃어 팔뚝살이 더 늘어져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르지 않은 자세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가슴을 활짝 펴지 않은 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면 목과 근육을 긴장시켜 혈액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한쪽 팔로만 들거나, 한쪽으로만 가방을 메는 습관 역시 두꺼운 팔뚝을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팔 운동
날씬한 팔을 갖고 싶다면 생활습관부터 개선해야 합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여기에 운동을 함께 하면 효과적으로 팔뚝살을 뺄 수 있습니다. 팔뚝살 관리에 좋은 운동을 정리했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
손날로 반대쪽 아래팔의 안쪽과 바깥쪽을 골고루 가볍게 두드려 주거나 손바닥으로 위팔의 안쪽과 바깥쪽을 튕기듯이 가볍게 주물러 주세요. 양손을 깍지 끼고 앞과 위로 서너 차례 뻗어 올리거나 한 손으로 다른 쪽 팔꿈치를 당기는 동작도 팔뚝의 뭉친 근육을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탠딩슬레드
스탠딩슬레드는 서 있는 상태에서 썰매를 타듯 팔을 젓는 맨손 운동입니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 후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자세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그다음 팔을 앞으로나란히 한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하체는 고정한 상태에서 두 팔을 뒤로 뻗습니다. 그리고 반동을 이용해 뻗었던 팔을 다시 앞으로 원위치합니다. 15회씩 3세트 반복하면 팔뚝살의 지방을 태워 팔의 라인을 탄탄하게 만들어 줍니다.
덤벨 운동
덤벨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팔뚝살을 뺄 수 있습니다. 여성 초보자는 무게 2~3kg의 덤벨이 적당하고, 남성 초보자의 경우에는 3~5kg가 적당합니다.
먼저 양손에 덤벨을 든 채 허리를 곧게 펴고 상체를 숙입니다. 어깨선과 팔꿈치 선을 수평으로 맞춘 상태에서 팔꿈치를 천천히 펴줍니다. 15회씩 3세트 반복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팔꿈치가 아래로 처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팔꿈치를 곧게 펴야 어깨와 팔꿈치 사이 근육을 단련할 수 있습니다.
◇빠지지 않는 팔뚝살, ‘부유방’ 의심해 봐야
운동해도 빠지지 않고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부유방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부유방’은 겨드랑이와 팔뚝 쪽에 사라지지 않고 남은 유방조직입니다. 겨드랑이에 가장 많이 생기지만 옆구리나 팔뚝에 생기기도 하며, 남녀 모두에게 발견됩니다.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외관상 거슬린다면 병원에서 검사 후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유방촬영과 초음파검사를 거친 후, 크기가 작은 부유방은 초음파나 레이저 등을 이용한 지방흡입술로 제거합니다. 만약 부유방의 크기가 크다면 절개해서 피하 유선조직을 모두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
/ 전지민 인턴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