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K푸드 중심엔 치킨, 핵심엔 소스"… 33년 교촌의 심장
'스마트팩토리'로 위생·극비 레시피 지킨다
지역 상생과 각종 인증으로 수출 발판 마련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지난 26일 충청북도 진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공장' 미디어 투어 현장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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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대체로 진천공장 정도 규모의 공장은 100명가량의 직원이 일한다. 하지만 진천공장은 직원이 27명이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라인을 구축해 인력을 대체했다.
인력을 줄인 것은 교촌치킨 소스의 '핵심 레시피'가 극비사항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교촌 소스 레시피는 극소수만 알고 있다. 김태윤 진천공장 공장장은 "간장소스의 마지막 비결은 20년 된 공장장인 저조차도 모른다"고 귀띔했다. 송 대표까지도 교촌 소스의 마지막 비결을 알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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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재배 농가 중 하나인 임천섭 농부는 "권 회장이 무조건 국내산 좋은 식재료만 사용하라고 한다더라. 그때 믿음이 확 갔다"며 "청양홍고추를 재배하면 교촌에서 전량을 가져가 안정적인 가격으로 매입해주니 편안하다"고 전했다.
진천공장은 ▲할랄인증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FDA 인증 등 식품 관련 각종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이러한 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은 많지 않다. 송 대표는 "교촌과 비에이치앤바이오는 최고의 맛과 품질 구현에 기여하고 농민과의 상생을 강화해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천(충북)=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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