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유니클로 히트텍이 필요한 이유
*이 글에는 유니클로의 유료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 몸에 열이 많은 에디터 유정이다. 1년 내내 손이 핫팩처럼 뜨끈뜨끈한 체질이지만 추위를 안 타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다. 더위와 추위를 모두 많이 타는 최악의 조건을 타고났달까. 그래도 여름과 겨울 중에 한 계절을 고르자면 단연 겨울이다. 최소한의 옷만 걸치고 휴대용 선풍기를 피부처럼 지녀도 불쾌함이 가시지 않는 여름에 비해, 겨울에는 ‘껴입기’라는 효과적인 해결책이 있으니까. (전래동화 속 해님이 괜히 바람을 이긴 게 아니다!) 든든하게 껴입고 찬 바람을 맞는 건 외려 상쾌하기까지 하다.
(출처: 유니클로)
껴입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두꺼운 옷 위에 두꺼운 외투를 무턱대고 껴입으면 활동성이 떨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답답하다. 히터 바람이 빵빵한 실내에서는 금세 열이 확 오른다. 그제야 외투를 벗어봐도 두꺼운 니트 안은 이미 열로 후끈후끈. 땀이 날 지경이다. 이런 환경에서 덥고, 춥고, 땀이 나고, 식기를 반복하면 어떻게 된다? 감기 걸리기 딱 좋다.
그래서 나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걸 선호한다. 내복 위에 가벼운 이너를 입고 가디건과 겉옷을 덧입는 식으로. 유난히 길고 뜨거웠던 여름만큼, 이번 겨울은 유독 춥고 시리다고 한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내복 창고를 채워두면 마음이 든든할 테다. 그중에서도 발열 내복의 대명사, 유니클로 히트텍이라면 더더욱.
(출처: 유니클로)
히트텍을 아직 입어본 적 없다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그거 그냥 내복 아니야? 뭐가 달라?” 히트텍은 단순한 내복이 아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Heat’(열)와 ‘Tech’(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기능성 의류다.
히트텍의 핵심은 섬유 기술에 있다. 레이온 섬유가 몸에서 나는 땀과 수분을 흡수해 열로 전환하고,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가 에어포켓을 만들어 그 열을 보존한다. 말하자면 내 몸이 직접 열을 만들어 내는 시스템인 셈이다. 얇은 극세 섬유가 몸을 감싸는 감촉은 부드럽고, 움직일 때 배기거나 답답하지 않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 덕분에 찝찝함에서도 해방이다.
히트텍이 처음 출시된 건 2003년. 유니클로와 섬유 기업 도레이가 공동 개발한 신소재로 만든 남성용 이너웨어에서 출발했다. 당시 면 100% 소재가 주류였던 이너웨어 시장에서 땀을 빠르게 말리는 기능성 섬유는 혁신이었다. 이후 유니클로는 신축성과 착용감을 개선한 새로운 소재 개발에 집중했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히트텍이 완성되었다.
히트텍은 날씨와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기본인 ‘히트텍’은 얇고 가벼운 타입으로,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이너웨어로 입기 제격이다. 영하의 기온에 접어들면 ‘히트텍 엑스트라 웜’을, 한파가 시작되면 가장 도톰한 ‘히트텍 울트라 웜’을 입어주면 딱 좋다.
(출처: 유니클로)
울트라 웜은 피부에 닿는 안쪽이 기모 처리되어 있어 보온성이 뛰어나고, 착용감이 편안해 한겨울 실내복으로도 추천한다.
(출처: 유니클로)
나는 히트텍 U넥T 라인을 가장 좋아한다. 넥 라인이 깊게 파여 있어 레이어링에 아주 적합하다. 몸에 촥 감기는 맛이 좋아서 자꾸만 손이 가는 데다, 내복으로 겹쳐 입어도 부해 보이거나 움직일 때 거슬리지 않는다. 안 입은 것처럼 가볍고 편안하니 습관처럼 챙겨 입을 뿐,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 짐작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히트텍을 깜빡하고 집을 나선 어느 겨울, 나는 깨닫는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고… 입고 안 입고 차이가 생각보다 정말 크더라.
(출처: 유니클로)
히트텍 레깅스도 빼놓을 수 없는 나의 필수템이다. 체감상 ‘봄여어어름갈겨어어어울’이 되어버린 우리나라 사계절 속에서 입고 싶은 옷과 딱 맞는 계절을 기다리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쌀쌀한 날씨에도 치마나 얇은 바지를 포기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면, 히트텍 레깅스를 매치해 패션과 보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엑스트라 웜 라인에 새로운 제품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히트텍 캐시미어 블렌드’. 엑스트라 웜에 캐시미어를 혼방해 보온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약 30% 더 가벼워졌다. 터틀넥과 크루넥 두 가지 타입이라 기본템으로 쟁여두고 상황에 맞춰 매치하면 그만이다.
자꾸 손이 가는 기본템에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적당한 핏, 편안한 소재,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이 셋을 모두 만족하는 기본템을 찾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도 정착할 기본 티를 찾아 헤매던 중, 히트텍 캐시미어 블렌드의 크루넥 티를 입어봤다. 이거, 정말 요물이다.
너무 달라붙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히 낙낙한 핏에 촤르르 흐르는 소재감, 거기에 긴 소매로 ‘모에 소매’를 연출할 수 있는 디테일까지. 약간 톤 다운된 색감에서는 은근한 모던함이 느껴진다. 이번 FW 시즌 ‘UNIQLO : C’ 컬렉션에 속한 제품으로, 지방시와 끌로에 등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감성이 녹아든 덕분이다. 나의 이번 겨울 자꾸만 손이 가는 새우깡, 아니 기본템이 될 예정.
(출처: 유니클로)
터틀넥 버전은 아직 입어보지 못했지만, 후기에 따르면 목을 조이지 않고 낙낙하면서 포근하다는 평이 많다. 니트나 맨투맨 안에 색감을 맞춰 레이어드하면 좋겠다.
(출처: 유니클로)
이 밖에도 몇 가지 신제품이 새롭게 출시됐다. 먼저 ‘히트텍 엑스트라 웜 립브라 탱크탑’. 니트처럼 보이는 립 원단을 사용해 이너웨어는 물론 단독으로도 착용할 수 있는 브라탑이다. 조이지 않으면서 알맞게 핏되는 캡이 내장되어 있고, 옆구리 부분에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형태로 만들어져 착용감이 부드럽다.
(출처: 유니클로)
‘히트텍 엑스트라 웜 코튼 모크넥 티셔츠’는 남성용 라인의 신제품이다. 목을 도톰하게 감싸주는 모크넥 디자인과 비침 걱정 없는 두꺼운 원단으로, 가디건이나 코트 안에 받쳐 입기 좋은 실용적인 디자인이다. 실내복과 외출복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다.
히트텍은 의류뿐만 아니라 모자, 스카트, 장갑, 양말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도 만나볼 수 있다. 유니클로 서베이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68%가 겨울철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호소하며, 이는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겨울철 신체 증상이라고 한다. 이럴 때 히트텍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게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족냉증이 심한 친구에게서 수면양말을 꺼리는 이유를 들은 적 있다. 무작정 두꺼운 양말을 신으면 발에 습기가 차고, 땀이 식어 축축해지면 다시 얼음장같이 차가워지기 때문이라고. 히트텍 양말은 포근한 소재에 보온 기능 덕분에 열이 금방 식지 않도록 어느 정도 보존해 준다. 노르딕 패턴으로 디자인까지 깜찍한 건 덤이다.
(출처: 유니클로)
유니클로는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컬렉션 라인도 선보이고 있다. 매 시즌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화제의 콜라보가 많은데, 이번 시즌에는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과 함께 영국 클래식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히트텍 소재로 제작된 양말, 모자, 스카프 등은 JW 앤더슨의 아이코닉한 다이아몬드 패턴과 감각적인 색 조합이 더해져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다. ‘기능성’은 못생겼다는 건 이제 옛말이다.
(출처: 유니클로)
안야 힌드마치와 콜라보한 겨울 컬렉션에서도 히트텍 소재를 적용한 액세서리를 확인할 수 있다. 니트 모자, 장갑, 스카프, 양말 등이 있다. 안야 힌드마치의 시그니처인 눈동자가 자수로 들어간 장난스러운 디자인과 비비드한 컬러로 무채색이 많은 겨울 코디에 포인트가 되어줄 거다.
유니클로 서베이에 따르면 한국인은 패션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히트텍은 이 두 가지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는 아이템이다. 한겨울에도 멋을 포기할 수 없는 ‘얼죽코’단이라면 히트텍은 선택이 아닌 필수. 진정한 멋쟁이는 겨울에 여름옷을 입는다지만, 멋 부리다 얼어 죽는 건 피해야 하지 않을까? 올겨울 스타일과 따뜻함을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히트텍을 놓치지 말자. 참고로 유니클로는 브랜드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감사제를 진행 중이다. 전국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진행되며 기간은 11월 28일 목요일까지. 추운 겨울을 대비해, 옷장을 든든하게 채워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