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감성이 느껴지는 나가사키 여행
나가사키는 일본 3대 야경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의 작은 항구도시 어딘가에 온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 곳인데요. 유서 깊은 도시에서 느껴지는 레트로한 감성, 한적한 일본 소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모두 갖추고 있어 언제 떠나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이번 휴가 때 나가사키 명소에서 고요한 시간을 보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1.평화공원
▶TEL : +81 95-829-1162 (나가사키시 토목부 토목총무과)
▶홈페이지 : https://www.discover-nagasaki.com/ko
나가사키 평화공원(平和公園, Heiwa Kōen)은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이 투하되어 도시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고 수만 명의 주민이 사망한 사건을 기념하는 고요한 공간입니다.
이 단지는 두 개의 공원과 기념관으로 구성되어 있죠. 단지 중앙에는 폭발의 진원지를 나타내는 단순하고 검은 모노리스가 있는 Hypocenter Park와 폭발로 파괴된 이전 Urakami Cathedral의 손상된 기둥을 통해 참담함을 엿볼 수 있어요.
공원 내에 위치한 '평화기념상'은 나가사키 시민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는 높이 9.7m, 무게 30t의 청동기념상인데요. 나가사키 출신의 조각가 기타무로 세이보씨는 이 조각상에 신의 사랑과 부처님의 자비의 상징을 담아 하늘을 가리키는 오른손에는 '원폭의 위협'을 수평으로 뻗은 왼손에는 '평화'를, 살짝 감은 눈은 '원폭희생자의 명복을 기리는 염원'의 의미를 담아 완성시켰죠.
매년 8월 9일, 원폭의 날을 '나가사키 평화의 날'로 지정하여, 이 평화기념상 앞에서 평화기념식전을 개최하여 전 세계를 향해 평화선언을 합니다.
2.데지마 워프
▶TEL : 095-828-3939
▶박물관 운영시간 : 8:00~21:00
▶박물관 입장료 : 성인-520JPY 고등학생-200 JPY
▶홈페이지 : https://nagasakidejima.jp/
*카스테라 관련 기념품 추천
데지마는 1636년 천주교 탄압 정책하에 조성된 부채 모양의 간척지인데요.
당시에 무역뿐만 아니라 천주교 포교 활동에도 열심이었던 포르투갈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서 이들의 포교를 저지하는 한편, 대외 창구로서의 역할도 하도록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포르투갈인들이 섬에서 완전히 추방되고 네덜란드 상인들이 이곳을 차지하게 되면서 약 200년에 걸쳐서 해외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한 곳이죠.
데지마 워프에서는 나가사키항과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인 이나사야마 산의 야경을 바라보며 운치 있는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요. 또한, 바닷가에 자리한 2층 건물에는 현지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과 라떼 아트로 유명한 카페 등 세련되고 개성 있는 점포가 나란히 들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개방적인 테라스에서는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식사가 가능하니 꼭 즐겨보세요.
3.하마노마치 아케이드
▶운영시간 : 10:30~20:00
하마노마치 아케이드는 나가사키 최대 번화가로, 백화점을 중심으로 지붕이 이어진 아케이드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하루사메도리와 나란히 있는 하마이치 아케이드, 하마이치 아케이드와 교차하는 베르나드 간코도리가 있으며, 이 주변 일대를 하마노마치 아케이드라 부릅니다.
아케이드 내에는 수백 종의 상점이 즐비하고 있으며, 나가사키 전통 음식인 짬뽕, 카스테라, 지역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제공합니다. 종종 아케이드 내에서 지역 행사나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며 특히, 명절 및 특정 축제기간(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등)에 방문해 보세요. 나가사키의 기념품을 아주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습니다.
아케이드 주변에는 ‘원자폭탄자료관’, ‘평화공원’ 등이 배치되어 있으니 일대를 둘러보시고 쇼핑하러 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4.메가네바시(안경교)
▶TEL : +81 95-826-9407
▶홈페이지 : https://www.city.nagasaki.lg.jp/index.html
*다리 근처에 ‘하트스톤’이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올라가는 길목 ‘미나미야마테 푸딩’
일본 최초의 아치형 돌다리로 유명한 메가네바시 다리(안경다리)는 수면에 비친 돌다리의 그림자가 두 개의 원을 그리며 ‘안경’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다리는 당시 외국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나가사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당시의 건축 기술 또한 잘 보여주는 곳이죠. 특히 저녁시간 때가 되면 화려한 불 빛과 함께 어우러진 메가네바시의 모습은 일본의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자아내니 놓치지 마세요.
최근 메가네바시 다리를 시작으로 나카시마가와 강 내의 돌 비탈면에 숨은 ‘하트스톤’이 사랑을 이뤄주는 파워스팟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인과 함께 방문하셨다면 하트모양 돌을 찾아 소중한 사진 한 장 남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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