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 증오의 그릇 "성역에 다시 입장할 가치가 있다"

김영찬 기자 2024. 9. 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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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지역, 신규 클래스, 룬어, 용병 시스템 추가되는 신규 확장팩

블리자드 '디아블로4'의 첫 번째 확장팩 '증오의 그릇'이 10월 8일 출시된다. 약 2주 뒤면 성역에서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은 영혼석을 들고 성역 남부로 떠난 네이렐을 찾아 함께 메피스토의 부활을 저지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디아블로4는 출발부터 순탄하지 못했다. 라이브 서비스 초반 연이은 너프와 미흡한 완성도, 각종 버그로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엔드 콘텐츠를 추가하고 시스템을 개선했으나 민심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심각성을 파악한 개발진은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수용해 시스템 개선을 진행했다. 낡고 불친절했던 시스템은 시즌을 거듭하며 개선됐고 담금질, 명품화 등 신규 파밍 시스템을 추가해 평가 반등에 성공했다.

신규 확장팩 증오의 그릇에서는 시리즈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정상화'에 나선다. 확장팩 볼륨에 걸맞은 신규 지역 '나한투'와 신규 클래스 '혼령사', 최대 레벨 확장, 정복자 보드 및 문양 개선, 신규 엔드 콘텐츠 등을 추가해 집 나간 네팔렘들을 불러 모은다는 청사진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바뀌고, 새롭게 추가됐을까. 게임톡은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출시에 앞서 새롭게 추가될 콘텐츠와 시스템 개선 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 신규 지역 '나한투'에서 펼쳐지는 모험

- 신규 지역 나한투

본편에서 플레이어 일행은 릴리트를 쓰러트리고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를 영혼석에 가뒀다. 그 과정에서 이나리우스는 릴리트에게 죽음을 당했고, 네이렐은 메피스토의 부활을 막기 위해 영혼석을 들고 홀로 여정을 떠났다.

증오의 그릇 스토리는 본편 엔딩과 이어진다. 플레이어는 홀로 나한투로 떠난 네이렐을 찾기 위해 다시 모험을 떠난다. 네이렐이 향한 곳이자 확장팩 주요 무대인 나한투는 성역 남부에 위치한 밀림 지역이다.

디아블로2에서는 트라빈칼, 쿠라스트 부두 등 나한투 지역의 일부만 등장했다. 증오의 그릇에서는 설정에서만 언급됐던 테간제 고원, 지속되는 증오, 내달리는 대지 등 여러 지역이 등장한다.

새로운 적들도 대거 추가된다. 지옥 깊은 곳에서 태어난 공허 망령, 독성 식물에 감염돼 광적인 분노에 빠진 잔재자 등이 등장하며 전작에서 플레이어를 위협했던 최상위 포식자 라쿠니도 만난다.

 

■ 최대 레벨 확장 및 정복자 보드 개선

- 최대 레벨 확장과 함께 정복자 보드가 개선된다

증오의 그릇 출시와 함께 기존 시스템이 대거 변경된다. 먼저 최대 레벨이 60으로 확장되고, 캐릭터 레벨과 정복자 레벨이 분리된다. 60레벨 달성 이후부터 정복자 레벨이 증가하고, 정복자 포인트를 얻는다.

정복자 보드와 문양 시스템은 플레이 스타일과 빌드에 따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뀐다. 시작 보드를 포함해 최대 5개의 보드만 사용 가능하다. 또한 레벨업으로 얻는 정복자 포인트가 300으로 증가했다. 5개의 보드 내에서 원하는 옵션에 따라 포인트를 투자하면 된다.

문양은 최대 등급이 21에서 100으로 늘었다. 또한 45등급 달성 시 전설 문양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전설 문양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추가 효과가 생기고, 효과 반경이 5로 증가해 정복자 보드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파티 찾기 시스템도 생긴다. 소셜 탭에서 다른 유저가 만든 파티에 가입하거나 파티 생성이 가능하다. 외부 사이트를 이용할 필요 없이 공명의 나락, 우두머리, 지옥 물결, 악몽 던전 등 콘텐츠에 맞는 파티를 꾸려 플레이할 수 있다.

 

■ 신규 클래스 '혼령사'

- 신규 클래스 '혼령사'

오리지널 신규 클래스 혼령사가 합류한다. 혼령사는 혼령계와 혼령을 보호하고, 성역과 혼령계 간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싸우는 전사 클래스다. 무술과 혼령 수호자의 힘을 다루며 글레이브, 미늘창, 육척봉을 주력 무기로 사용한다.

전문화는 혼령 수호자와 연관이 있다. 혼령 수호자는 재규어, 지네, 고릴라, 독수리로 나뉜다. 메인, 서브로 선택한 혼령 수호자에 따라 공격 스타일이 천차만별이다.

재규어는 빠른 공격 속도와 스타일리시한 전투가 특징이다. 메인 전문화로 선택 시 재규어 기술로 4회 피해를 입힐 때마다 추가 공격이 발동하고 포악함 스택 중첩에 따라 공격 속도가 증가한다.

고릴라는 느리지만 묵직한 공격과 방어 능력을 지녔으며, 지네는 독 관련 지속 피해 효과와 광역 공격에 특화됐다. 독수리는 취약을 부여하는 번개 기술과 원거리 공격, 이동 기술을 보유했다.

PTR 서버와 공식 사이트 정보를 살펴보면 혼령사 빌드는 굉장히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 전문화로 선택한 혼령 수호자에 따라 스킬 태그가 변경되기 때문이다.

가령 재규어 스킬인 갈퀴 발톱을 메인으로 사용하더라도 지네를 메인 전문화로 선택하면 지네 관련 전설 위상의 효과를 받는다. 또한 각 전설 위상을 살펴보면 조합에 따라 연계되는 효과가 많기 때문에 구현 가능한 빌드가 굉장히 다양할 전망이다. 

 

■ 돌아온 용병과 룬어 시스템

- 용병 '방패지기 라헤어'

증오의 그릇에서는 디아블로2의 핵심 시스템이었던 용병과 룬어가 추가된다. 디아블로4에 합류할 용병은 방패지기 라헤어, 광전사 마녀 바랴나, 저주받은 아이 앨드킨, 술 취한 궁수 수보까지 총 4명이다.

용병 해금 퀘스트 확장팩 메인 스토리 중 등장하며, 고유한 연계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언제든지 고용 가능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고용한 용병은 솔로 플레이에서만 활용 가능하며 플레이어의 플레이 스타일, 빌드에 맞게 스킬 트리를 설정할 수 있다.

신규 시스템 증원도 추가된다. 고용과 달리 전투 중 등장해 플레이어를 돕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가 기술을 사용하거나 몬스터에게 피격되는 등 특정 상황에 용병이 등장해 스킬을 사용한다. 용병이 사용할 스킬과 등장 상황은 용병 탭에서 설정 가능하다.

룬어는 전작과 완전히 달라졌다. 공물을 얻는 의식 룬과 공물을 소모해 효과를 발동하는 기원 룬으로 나뉜다. 두 룬을 장비 아이템 보석 소켓에 장착해 효과를 받는 방식이다. 룬은 레어, 희귀, 전설 등급으로 나뉘며 거래 가능하다.

- 신규 시스템 '룬어'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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