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보안·성능 모두 잡았다! MS, 윈도우 11 버전 24H2 최신 패치 핵심은?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8일 윈도우 11 버전 24H2 사용자들을 위해 선택적 누적 업데이트 KB5058499(빌드 26100.4202)을 배포하며, AI 생산성 기능과 시스템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작업 클릭(Click to Do) 기능과 코파일럿 연동이 핵심 개선 사항으로 꼽히며, 선택한 텍스트 요약, 글머리표 전환, 문체 변경 등 AI 기반 문서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 기능은 현재 일부 사용자에게 선제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 지원도 시작됐다.

또한, 시스템 안정성 측면에서도 주요 버그가 대거 수정됐다. 비트락커(BitLocker)가 활성화된 디바이스에서 절전 모드 복귀 시 발생하던 블루스크린 오류, 부팅 초기화면의 렌더링 지연, 일부 게임 응답 중단, 입력 서비스의 메모리 누수 문제 등이 포함된다. 카메라 설정 변경 시 발생하던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얼굴 인식 오류도 함께 해결됐다.

이 외에도 윈도우즈 서버 2025에서 도메인 컨트롤러 네트워크가 '공용'으로만 인식되던 문제, 루프백 주소 확인 이전에 LDAP 바인딩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도 수정됐다. 업데이트는 현재 '옵션 업데이트' 형식으로 제공되며, 다음 정기 패치 데이인 오는 6월 10일 이후 자동 배포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코파일럿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 환경에서도 유용한 에너지 절약 모드와 보안 기능을 추가해, 차세대 운영체제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