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연기한 실존 인물로부터 전해진 근황

이병헌이 연기해 화제 됐던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의
모티브가 된 애국지사 황기환 선생.

내년 4월 국내 봉환이 확정됐다는 기쁜 소식과
한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생애까지 모두 살펴보자!

출처: tvN ‘미스터 션샤인’
출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틸컷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이 연기했던 유진 초이 역할의 실제 인물인 황기환 선생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4일 "황기환 선생을 2023년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으며, 내년 4월 미국 뉴욕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안장된 황 선생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황기환 선생의 존재를 널리 알린 '미스터 션샤인'은 2018년 방영된 드라마로 스타 작가 김은숙과 배우 김태리, 이병헌, 유연석, 김민정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특히 이병헌은 노비로 태어났지만, 조선에서 벗어나 미합중국 해병대 대위의 자리까지 오른 '유진 초이'를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냉철한 미국 군인이었지만 일제에 저항하는 고애신(김태리)와 사랑에 빠지며 항일 운동에 투신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출처: MBC 특집 ‘백년만의 귀향, 집으로’
출처: MBC 특집 ‘백년만의 귀향, 집으로’

유진 초이의 모티브가 된 황기환 선생은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10대 소년이던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1917년 미국의 제1차 세계대전 참전 당시 지원병으로 미군에 입대하여 유럽 전선에서 중상자 구호를 펼쳤다.

이후 그는 훗날 임시정부 부주석이 되는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제안으로 1919년 6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활동했다. 뛰어난 영어 실력과 미군 복무 경력을 지녀 임시정부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특히 1919년 영국에 온 한인 노동자들이 일본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하자 영국 정부를 설득해 35명을 프랑스로 이주시키는데 성공했으며,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 강대국들에 대한 독립의 중요성과 이유를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그는 영국인 기자 프레데릭 아서 매켄지에게 독립의 당위성을 끈질기게 알렸다. 훗날 1920년 매켄지는 의병 활동과 일제의 제암리 학살 등을 담은 책 '한국의 독립운동'을 쓰기도 했다. 전 세계에 대한 독립을 알리려는 그의 의지는 이처럼 여러 군데서 꽃을 피웠다.

출처: 국민일보

한평생 유럽에서 독립운동에 매진해온 황기환 선생은 미국으로 건너가서도 독립의 꿈을 놓지 않고 활동하다가 1923년 미국 뉴욕에서 마흔이라는 이른 나이에 심장마비로 생애를 마쳤다.

그의 묘지는 사후 80년이 넘은 2008년 뉴욕의 한 공동묘지에서 발견되었으며, 한동안 국내 송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봉환이 적극적으로 추진된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만약 봉환이 성공한다면 순국 100주년인 내년 4월에 그의 유해가 한국 땅을 밟게 된다.


이 콘텐츠는 뉴스에이드의 제휴사 콘텐츠로써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