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의 짧고 굵은 한마디 "김범석, 잘했으면 좋겠다"[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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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범석(20)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발 출전한다.
LG는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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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 김범석(20)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겼다.
LG는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2차전을 갖는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김범석(지명타자)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손주영.
문성주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햄스트링 통증 때문이었다. 염 감독은 14일 인터뷰에서 "오늘(14일) 라인업에 (문)성주가 빠졌었다. 햄스트링 통증이 있다고 해 대타로 쓰고 (김)범석이를 9번에 쓸 계획이었다. 확인 후 상태가 좋지 않으면 범석이가 (15일) 선발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문성주는 올해 타율 0.315 OPS(출루율+장타율) 0.791 홈런없이 48타점을 기록했다. 정교한 콘택트가 장점인 그는 준플레이오프 전경기에 나와 타율 0.375(16타수 6안타) 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타격 능력과 별개로 내구성은 아쉬웠다. 문성주는 올 시즌 전반기 햄스트링 부상을 한 차례 입었다. 이후 시즌 중반에는 우측 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2달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 후에는 다시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대타로만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햄스트링 관리를 위해 김현수와 번갈아가며 좌익수 수비를 맡았다. 그러나 다시 상태가 악화했고 결국 김범석에게 기회가 왔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에 대해 "주루가 안 된다. 오늘(15일)까지는 대타로 나간다. 내일(16일)까지 지켜본 후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범석에 대해서는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묵직한 한마디를 남겼다.
필승조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는 "휴식일이 있고 3일을 쉬었다. 회복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2이닝 가능하다. 3차전부터는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끝으로 "손주영이 6이닝을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계산에는 손주영이 6회를 잘 막고 7회부터 중간투수를 사용한 후 에르난데스를 써 끝내는 것이다. 위기 상황, 점수차에 따라 에르난데스가 앞에 나올 수도 있다.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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