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초여름, 에버랜드 장미정원이 다시 한번 꽃의 바다로 물들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편의 동화 같은 체험형 축제로 새롭게 탄생했다.
장미정원을 수호하는 주인공 사막여우 도나와 함께 떠나는 스토리 체험이 가미된 이번 축제는 오감형 전시부터 인터랙티브 콘텐츠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300만 송이 장미가 선사하는 감동의 풍경

에버랜드 장미정원에는 무려 720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올해는 에버랜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유 품종 ‘에버로즈’의 면적이 확장되면서 더욱 화려한 꽃밭이 조성되었다.
에버로즈는 선홍빛 컬러에 현대적인 우아함을 더한 장미로, 이번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꽃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서 수집한 희귀 품종 장미들이 정원 곳곳을 수놓아 꽃의 형태와 색감, 향기를 비교하며 산책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사막여우 도나와 함께 떠나는 판타지 정원 여행

올해 장미축제의 주제는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로, 사막여우 도나 캐릭터를 재해석한 ‘도나 D. 로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에버랜드는 키네틱 아트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장미정원의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풀어냈다. 관람객은 장미 속에 숨어 있는 도나의 이야기와 비밀스러운 정원을 직접 탐험하며, 장미정원의 수호자 도나가 이끄는 동화 속 세상에 빠져들게 된다.
특히 정원 곳곳에 숨겨진 인터랙티브 장치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호기심을 자극하며, 정원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는 보물찾기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로열 하이티 콘셉트 포토존 & 쉼터

장미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정원 중심부에 마련된 ‘로열 하이티 콘셉트 포토존’이다. 화려한 장미꽃 장식으로 꾸며진 티파티 테이블과 우아한 그네는 마치 동화 속 장면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방문객들은 장미 향이 가득한 포토존에서 여유롭게 차 한 잔을 즐기거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포토존 주변에는 다양한 장미향 시향 부스가 마련돼 장미의 향을 코끝으로 느껴볼 수도 있다.
장미 굿즈부터 체험 프로그램까지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다양한 부가 콘텐츠로 풍성함을 더했다. 정원 곳곳에는 사막여우 도나를 테마로 한 캐릭터 굿즈 판매점이 운영되며, 귀여운 도나의 인형과 장미 모양 소품은 방문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한, 에버랜드 운영진이 직접 해설하는 정원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돼 장미 품종의 유래와 관리법, 도나의 이야기까지 상세히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방문객이 직접 장미를 꾸며보는 꽃꽂이 체험과 장미 비누 만들기 워크숍이 상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에버랜드 인근 추천 코스 – 한국민속촌 & 용인 농촌테마파크

에버랜드 장미정원에서 꽃내음을 만끽한 후, 하루 일정을 더 알차게 꾸미고 싶다면 인근 한국민속촌과 용인 농촌테마파크로 발길을 옮겨보자. 두 곳 모두 에버랜드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가족 단위 관광 코스로도 제격이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전통 한옥과 한국의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농촌테마파크에서는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장미의 계절, 에버랜드에서의 특별한 하루

에버랜드 장미정원은 매년 봄, 오전 10시부터 저녁까지 운영되며 이번 장미축제 기간은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다.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장미의 화려함 속에 도나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더한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장미의 계절, 향기와 이야기, 그리고 사막여우 도나가 함께하는 에버랜드 장미정원에서 일상 속 달콤한 쉼표를 만들어보자.
- 에버랜드 장미정원 축제 일정: 5월 16일 ~ 6월 15일
- 위치: 에버랜드 장미원 일대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저녁
- 입장료: 에버랜드 이용권에 포함
- 문의: 에버랜드 고객센터
이 봄, 에버랜드에서 만개한 장미와 함께하는 동화 같은 하루를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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