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1분거린데" 6억원대로 살 수 있는 초역세권 '서울 신축' 전망 분석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에 공급되는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역에서 도보 1~2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로 최근 고공행진 중인 서울 분양 시장 속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5일 개관한 제기동역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주말 내내 신혼부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로 붐볐다. 견본주택을 찾은 한 시민은 "역세권인데 분양가도 요즘 시세에 비하면 꽤 괜찮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동대문구 제기동 892-68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2개 동 규모로 총 351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전용면적 44㎡부터 59㎡까지의 소형 평형 8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입주는 2028년 9월로 예정돼 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에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 요소는 바로 우수한 교통 인프라였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도보 2분 거리의 입지를 자랑하며 지하철을 통해 종로, 을지로, 시청 등 중심업무지구로 1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바로 옆에 있는 청량리역 역시 6개 노선이 지나고 있으며 GTX-B·C 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차량 이용 시에는 내부순환로와도 빠르게 연결된다.
제기동역 아이파크 분양가는 대출 규제(6·27 대책) 이후 처음으로 적용 대상이 서울 분양 단지다. 이에 대출 가능 범위 내에서 분양가를 책정해 실수요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GTX 개통 시엔 가격 상승 전망

구체적으로는 △전용 44㎡가 6억9980만~7억7700만 원 △51㎡는 8억4000만~9억660만 원 △59㎡는 10억2750만~11억460만 원으로 3.3㎡당 약 4300만 원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소형 평형 위주 구성과 규제 적용 기준을 고려한 분양가 책정은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인 조합"이라며 "GTX 개통 시기와 맞물려 향후 시세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평가했다.
주변 상권과 생활 인프라도 반경 1.5km 이내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위치해 있어 탄탄한 편이다. 이 외에도 약령시장, 경동시장, 청량리시장 등 전통시장도 가까워 장보기 환경이 우수하며 대형 병원과 대학교, 청계천과 연결된 정릉천 산책로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교통과 상권은 서울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며 주변 시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라면서 "학군이 약한 편이라 중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젊은 부부나 1~2인 가구가 거주하기엔 매우 좋은 입지"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