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시설만 핀셋 타격‥이란도 '자제 모드'
[뉴스외전]
◀ 앵커 ▶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한 이스라엘이 핵심 시설은 그 대상에서 제외해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란도 공격을 과소평가하면서 당장 군사적 대응은 자제하고 있는데요.
9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25일 만에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퍼부어진 전투기 공격.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약속을 지켰다"면서, "이란의 방어능력과 미사일 생산에 타격을 입혔다"고 발표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이란에 대한 공격은 정확하고 강력했으며 모든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이스라엘은 핵·정유시설이 아닌, 군사시설만 공습했습니다.
표적 역시 제3국을 통해 이란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도 당장 보복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군 총참모부는 일부 지역이 제한적 피해를 입었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을 과소평가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단호한 대응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이 이번 공격에 공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이란 외무장관] "미국이 시온주의 정권 뒤에서 모든 범죄를 공모한 게 분명합니다."
일각에서 '약속대련'이란 평가가 나올 만큼 양국이 절제된 행동을 보인 건, 9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의 향방을 고려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타격을 지지하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면 이스라엘과 차기 미 정부의 협력이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논의를 재개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미 CIA 국장과 이스라엘 해외정보기관 국장, 카타르 총리가 만나 1개월 단기 휴전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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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50569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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