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무산 유승준 “왜 한국 못 잊냐고? 그립고 사랑해” 심경 고백

하지원 2024. 10. 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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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한 가수 유승준(스티브유)가 근황을 전했다.

유승준은 10월 1일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거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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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소셜 계정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한 가수 유승준(스티브유)가 근황을 전했다.

유승준은 10월 1일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거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 받을까요?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네요"라며 "돌아보면 당연한 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 것이 은혜였네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나네요. 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털어놨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 명목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출입국 관리법 11조 1항에 따라 대한민국 입국 금지 대상이 됐다.

유승준은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몇 차례 소송을 제기하는 등 입국을 시도했으나 주LA총영사관은 거부처분 통보를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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