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김건희, 환아 방문 때 조명 설치”… 대통령실 “사실무근”
홍수영기자 2022. 11. 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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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캄보디아 심장질환 소년의 사진과 관련해 "(김 여사가) 조명까지 설치하고 (촬영을) 했다"면서 "국제적인 금기사항을 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14일 김 여사가 캄보디아 순방 중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의 14세 소년 로타를 안고 있는 사진을 촬영한 것을 두고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고, 그 누구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며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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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빈곤 포르노’ 이어 “국제적 금기사항 깬 것” 주장
대통령실 “강력 유감 표명, 책임 묻지 않을 수 없다”
장 최고위원은 19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자국도 아닌 외국에서, 자신이 아닌 아동의, 구호 봉사가 아닌 외교 순방에서 조명까지 설치하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아동에게 후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방어한다. ‘돈 주는데 무슨 문제냐?’ 딱 이 정도 논의 수준이 바로 2015년 일본과 위안부 합의로 10억 엔(약 100억 원) 받을때 얘기”라며 “빈곤한 철학과 궁색한 가치관이 민망하다”고 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14일 김 여사가 캄보디아 순방 중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의 14세 소년 로타를 안고 있는 사진을 촬영한 것을 두고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고, 그 누구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며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20일 대변인실 명의로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관계를 확인조차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어 “어떻게든 김 여사의 행보를 폄하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지어내고국제적 금기사항이라는 황당한 표현까지 덧붙인 것이야 말로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또 “해당 국가와 국민들은 김 여사의 방문과 후속 조치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음을 현지 언론을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현지 매체 프놈펜 포스트 등이 김 여사의 행보와 이로 인해 로타가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점을 다룬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거짓 주장을 반복하며 국격과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장경태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부연했다.
‘빈곤 포르노’는 자선 모금 유도 등을 위해 다른사람의 가난을 자극적으로 묘사해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이나 사진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당에서는 장 의원의 빈곤 포르노라는 표현을 꺼낸 것에 대해 “인격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여성 혐오와 아동 비하로 휴머니즘 파괴에 이른 저주와 타락의 장경태는 즉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강력 유감 표명, 책임 묻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캄보디아 심장질환 소년의 사진과 관련해 “(김 여사가) 조명까지 설치하고 (촬영을) 했다”면서 “국제적인 금기사항을 깬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20일 장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19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자국도 아닌 외국에서, 자신이 아닌 아동의, 구호 봉사가 아닌 외교 순방에서 조명까지 설치하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아동에게 후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방어한다. ‘돈 주는데 무슨 문제냐?’ 딱 이 정도 논의 수준이 바로 2015년 일본과 위안부 합의로 10억 엔(약 100억 원) 받을때 얘기”라며 “빈곤한 철학과 궁색한 가치관이 민망하다”고 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14일 김 여사가 캄보디아 순방 중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의 14세 소년 로타를 안고 있는 사진을 촬영한 것을 두고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고, 그 누구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며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20일 대변인실 명의로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관계를 확인조차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어 “어떻게든 김 여사의 행보를 폄하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지어내고국제적 금기사항이라는 황당한 표현까지 덧붙인 것이야 말로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또 “해당 국가와 국민들은 김 여사의 방문과 후속 조치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음을 현지 언론을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현지 매체 프놈펜 포스트 등이 김 여사의 행보와 이로 인해 로타가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점을 다룬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거짓 주장을 반복하며 국격과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장경태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부연했다.
‘빈곤 포르노’는 자선 모금 유도 등을 위해 다른사람의 가난을 자극적으로 묘사해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이나 사진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당에서는 장 의원의 빈곤 포르노라는 표현을 꺼낸 것에 대해 “인격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여성 혐오와 아동 비하로 휴머니즘 파괴에 이른 저주와 타락의 장경태는 즉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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