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정자증일지도 모른다’는 불안, ‘17살 연하’라는 편견, ‘장인어른의 뒷조사’까지… 이 모든 걸 딛고 사랑을 완성한 한 남자가 있습니다. 배우 이창훈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는 평범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2008년 크리스마스, 그는 배우 심형탁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 김미정 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41세였던 그는, 17살 어린 24세 여성과의 대화에 웃음을 터뜨렸고 ‘종달새 같다’는 표현까지 썼죠. 하지만 이들의 인연은 단순한 로맨스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파일럿 출신인 장인어른은 이창훈을 믿기 전, 연예계 지인들을 통해 그를 철저히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저놈이라면 딸을 줄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결혼이 허락되었죠. 더 놀라운 건,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약속하고, 단 6개월 만에 식을 올렸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혼 전날까지도 불안은 있었습니다. 이창훈은 “혹시 나이가 많아 아이를 못 가지면 어쩌나” 걱정하며 무정자증을 의심했죠. 병원까지 함께 다녀왔던 부부는,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듣고 말 그대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현재 두 사람은 딸 효주 양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창훈은 ‘녹색 아버지회’를 창단해 6년 동안 딸 학교에서 봉사활동까지 해온 자타공인 딸바보입니다.

연상연하 커플의 전형을 넘어서, 한 편의 영화처럼 감동적인 이창훈의 러브스토리. 진정한 사랑은 나이도, 걱정도, 세간의 시선도 넘어선다는 것을 이 부부는 온몸으로 증명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