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수비수’ 활약에 맨유 팬들도 놀랐다…”팀을 이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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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해리 매과이어의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매과이어의 활약에 맨유 팬들도 놀란 듯하다.
팬들은 "맨유 선수들이 차이를 만들었다", "루크 쇼와 매과이어가 팀을 이끌고 있다", "매과이어와 쇼는 월드컵을 멋지게 시작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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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해리 매과이어의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6-2 승리를 거뒀다.
난타전이었다. 두 팀은 무려 여덟 골을 주고받으며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그 중 여섯 골은 잉글랜드의 몫이었다. 잉글랜드는 전반전에만 세 골, 그리고 후반전에 세 골을 추가해 첫 경기부터 여섯 골을 터트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전반전에는 주드 벨링엄과 부카요 사카, 라힘 스털링이 득점했고, 후반전에는 사카, 마커스 래쉬포드, 잭 그릴리쉬가 한 골씩 추가했다.
걱정은 조금 있었다. 선발 명단이 공개됐을 때, 팬들은 잠시 술렁였다. 매과이어의 이름이 선발 명단에 있었기 때문이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신임을 받는 선수들 중 하나였지만, 이날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쓰리백이 아닌 포백을 선택할 것이 유력했기 때문에 매과이어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지 않다는 예상이 많았다.
예상을 깨고 매과이어는 선발로 출전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비판을 걷어내듯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의 뒷문을 단단하게 지켰다. 기존 매과이어의 강점으로 꼽혔던 공중볼 처리 능력과 세트피스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매과이어는 전반 42분경 코너킥에서 나온 공을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박스 바깥쪽으로 향했다. 흐른 공을 사카가 잡아 슈팅을 시도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매과이어의 모습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 외에도 매과이어는 후반전 통증을 호소하며 나가기 전까지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꾸준히 잘했던 것은 아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뛰며 잦은 실수를 남발해 비판의 대상이 됐었다.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매과이어는 시즌 초반부터 실수를 범했고, 텐 하흐 감독은 주장이었던 매과이어를 과감하게 벤치로 보냈다.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었을 때에도 논란이 생길 정도였다.
그런 매과이어의 활약에 맨유 팬들도 놀란 듯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맨유 팬들의 반응을 종합해 공개했다. 팬들은 “맨유 선수들이 차이를 만들었다”, “루크 쇼와 매과이어가 팀을 이끌고 있다”, “매과이어와 쇼는 월드컵을 멋지게 시작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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