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껄끄러운 상대 피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 편성
상승세 요르단·이라크 주의해야
껄끄러운 상대는 피했다. 단, 중동의 모래바람을 뚫어야 한다.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요주의 팀으로는 요르단이 꼽힌다. 대표팀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1무1패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는 2-2 무승부로 부진했고, 준결승에서는 0-2로 져 탈락했다. 상승세인 이라크 역시 만만하지 않은 상대다. 이라크 레전드로 평가받는 나샤트 아크람 역시 “한국엔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일본 같은 팀워크도, 이란 같은 탄탄함도 없기 때문이 이라크에게 기회”며 “6개월간 대표팀 감독이 없었다는 부분 역시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3차 예선은 18개 나라가 3개 조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각 10경기를 치른다. 각 조 1, 2위 팀은 8.5장이 배정된 티켓 가운데 6장을 들고 월드컵 무대에 직행한다. 3, 4위 6개 나라는 다시 티켓 2장을 놓고 4차 예선을 벌인다. B조에서는 대표팀과 이라크, 요르단이 2장을 놓고 싸우고 나머지 세 나라가 4위를 위해 힘을 쓰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박문성 해설위원 역시 “A조와 C조를 놓고 봤을 땐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를 피한 것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오른 헤수스 카시스 감독의 이라크, 또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탈락시켰던 요르단의 기세가 좋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조에는 강자들이 몰렸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같은 조로 묶이게 됐다. 이어 바레인과 중국,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A조는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키르기스스탄, 북한이 포함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y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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