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심으며 마음도 치유”…김천시 장애인 원예교육 운영
심리 안정·자존감 회복·신체 활동 증진 효과 기대

김천시가 장애인을 위한 체험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정서 치유와 사회참여 활성화에 나섰다. 단순 교육을 넘어 심리 안정과 자존감 회복, 신체 활동 증진까지 기대되는 원예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학습 사각지대 해소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천시평생교육원은 지난 8일부터 지역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힐링 가드닝'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장애인의 문화·여가 활동 기회를 넓히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주 1회씩 총 15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꾸미는 체험 중심 수업으로 구성됐다. 카네이션 식재를 비롯해 테라리움 제작, 리스 만들기, 압화 액자 꾸미기 등 다양한 원예 활동이 포함됐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장애인 평생교육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 역시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학습권 보장과 사회참여 기반 마련에 정책 방향을 맞추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문화·교육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현실을 고려할 때,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원예 활동은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을 직접 만지고 돌보는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반복적인 손동작은 소근육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다.
김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인의 일상 활력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 취미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참여형 교육 모델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인수 평생교육원장은 "장애인을 포함한 교육 소외계층이 지역 안에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