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근 누적강수량 691㎜…장마철 평균 2배 근접

천정인 2023. 7. 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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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도로와 표지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정체전선 영향으로 연일 많은 비가 내리는 광주·전남 지역 누적 강수량이 지난해 장마철 강수량을 훌쩍 넘어섰다.

1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20여일간 광주 지역 누적 강수량은 691㎜로 집계됐다.

전남 담양군 봉산면 636.5㎜, 곡성군 597㎜, 여수공항 593.5㎜, 화순군 북면 585㎜, 순천시 567㎜, 함평 549㎜ 등을 나타냈다.

장마 기간 평균 강수량인 광주 362㎜, 여수 372㎜, 목포 297.2㎜보다 2배 가까이 많이 내린 셈이다.

올해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강수량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까지 100~25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한 상황"이라며 "단시간 강한 비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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