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34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우승 확정 저지

이상필 기자 2025. 2. 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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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홈 우승 축포를 저지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3 22-25 25-19)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뒤늦게 전열을 정비했지만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19로 가져갔다.

요스바니의 공격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 의지를 꺾은 대한항공은 4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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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홈 우승 축포를 저지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3 22-25 25-19)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대한항공은 18승11패(승점 55)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3위 KB손해보험(18승10패, 승점 50)과의 승점 차도 5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했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안방에서 조기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대한항공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우승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현대캐피탈의 시즌 전적은 25승4패(승점 73)가 됐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승점 4점이다.

대한항공 요스바니는 34점, 공격성공률 68.18%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지석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16점, 신펑이 10점을 기록했지만, 레오가 9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대한항공은 1세트 중반까지 현대캐피탈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12-12에서 정지석의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고, 이후 요스바니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23-16으로 도망갔다. 현대캐피탈은 뒤늦게 전열을 정비했지만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19로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세트 초반부터 요스바니의 공격 득점과 정지석의 블로킹,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2세트 내내 대한항공의 큰 점수 차 리드가 이어졌고, 결국 2세트도 대한항공이 25-13으로 따냈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세트 중반까지 13-15로 끌려갔지만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레오의 백어택으로 16-15 역전에 성공했고, 허수봉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19-16으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를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2로 만회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대한항공은 4세트 들어 정지석과 조재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정지석과 요스바니의 블로킹으로 계속해서 차이를 벌린 대한항공은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요스바니의 공격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 의지를 꺾은 대한항공은 4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5-22 16-25 19-25 25-22 15-6)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7승22패(승점 24)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6위 페퍼저축은행(9승19패, 승점 27)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현대건설은 18승11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정관장(20승8패, 승점 55)에게 2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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