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맨유 떠난 '중원 에너자이저'...이미 콘테+나폴리 팬들까지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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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탈리아 '에어리어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맥토미니는 이미 나폴리 팬들의 마음 속 한 켠에 자리잡았다. 그는 시즌 개막 후 몇 주 동안 신체적, 기술적인 측면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얼마 전 팔레르모를 상대로 안방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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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스콧 맥토미니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탈리아 '에어리어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맥토미니는 이미 나폴리 팬들의 마음 속 한 켠에 자리잡았다. 그는 시즌 개막 후 몇 주 동안 신체적, 기술적인 측면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얼마 전 팔레르모를 상대로 안방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맥토미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출신이다. 2002년 아카데미에 합류한 뒤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고, 마침내 1군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2017년부터 꾸준하게 자신만의 입지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역시 프리미어리그(PL) 32경기(선발18, 교체14)에 출전하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여름 변화가 발생했다. 당초 맥토미니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날 예정이었다. 재계약 대신 이적 가능성이 높았다.
맨유 역시 스쿼드 개편을 계획하고 있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부임 첫 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지난 시즌에는 이어가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 리그역시 8위라는 실망스러운 순위를 기록했다. 다행히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고, 동시에 올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까지 확보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해 12월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했다. 짐 랫클리프 경의 이네오스 그룹은 스포츠 통제권을 포함한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하면서 글레이저 가문과 공동 구단주 체제가 됐다. 올여름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랫클리프 경은 선수단 개편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조슈아 지르크지, 마타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이 새로 합류한 가운데 많은 선수들이 떠났다. 맥토미니 역시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마침 나폴리가 관심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2023-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거뒀다.
이에 올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로 반등을 다짐하고 있다. 빅터 오시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등이 떠났음에도 현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심으로 새로 영입된 로멜루 루카쿠, 맥토미니 등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4승 1무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콘테 감독 역시 맥토미니를 칭찬했다. 그는 "맥토미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며, 완벽한 선수다.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탄탄한 피지컬에 훌륭한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 그에게 득점의 피가 흐른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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