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최초 여자 주심, 프라파르는 누구? [2022 카타르 월드컵]

장혜진 2022. 11. 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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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 최초로 여자 주심이 경기 휘슬을 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FIFA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 심판은 12월 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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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 최초로 여자 주심이 경기 휘슬을 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FIFA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 심판은 12월 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으로 나선다.
스테파니 프라파르가 24일 카타르 월드컵 H조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 시작 전 포르투칼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92년간 이어져 온 남자 월드컵 역사에서 여성 심판이 본선 경기 주심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FA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했고, 총 6명(주심 3명·부심 3명)이 심판진에 이름을 올렸다.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다(일본)가 주심으로 뽑혔다.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은 부심 명단에 포함됐다.

이중 프라파르 심판이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올랐다. 프라파르 심판은 앞서 22일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도 대기심을 맡아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여성 공식 심판으로 기록됐다.

프라파르 심판은 ‘최초’ 기록을 여러번 세웠다. 1983년생인 그는 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땄고, 2019년 여성 최초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심판이 됐다.

2020년 12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주심으로 배정돼 또 한 번 대회 사상 최초가 됐고,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전 주심을 맡았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파르는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 시작 전 카타르에 여성 심판이 포함되면 더 넓은 수준에서 “일이 일어나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FIFA와 당국이 카타르에서 여성 심판을 두는 것은 강력한 시그널”이라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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