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못한 벨링엄, 심판 향해 욕설했다...팬들도 ‘심판, 부끄러운 줄 알아야’ 옹호

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이종관]

주드 벨링엄이 심판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개막 이후 6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4승 2무).

레알의 압도적 승리로 예상됐던 경기. 의외로 고전했다. 킬리안 음바페, 벨링엄을 필두로 주전급 자원들을 출격시킨 레알은 전반전에만 무려 14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에스파뇰의 철옹성 수비에 고전했다. 그렇게 전반은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티보 쿠르투아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준 레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다니엘 카르바할의 선제골과 함께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레알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음바페의 득점으로 4-1 승리를 거머쥐었다.

홈에서 상대적 약체 에스파뇰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친 레알. 이유가 있었다. 바로 심판의 일관성 없는 판정 때문. 이날 경기를 관장한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 몬테로 심판은 레알 선수단을 향해 경고를 남발했고, 레알의 공격 상황에서 어설픈 동선으로 움직이며 결정적인 기회를 방해했다. 또한 양 팀의 반칙 상황에서도 일관성 없는 판정을 보이며 레알 팬들의 원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참다못한 벨링엄이 욕설을 내뱉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막판, 심판의 판정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은 벨링엄은 몬테로 심판을 향해 ‘너는 똥덩어리야’라고 말했다. 이후 안토니오 뤼디거와 교체되어 벤치로 향한 그는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라고 보도했다.

욕설을 내뱉은 건 벨링엄쪽이었으나 오히려 팬들은 시원했다는 반응이다. 매체는 “한 팬은 ‘정말 농담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팬은 ‘벨링엄에게 경고를 줬어? 정말 부끄러운 행동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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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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